미 국방부, 중 ‘타이완 포위 훈련’에 “무책임·불안정 초래” 비판

입력 2024.10.15 (04:41) 수정 2024.10.1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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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4일, 중국군이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의 건국기념일 연설을 이유로 타이완 포위 훈련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이 군사적 압박은 무책임하고 비례적이지 않으며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팻 라이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민해방군이 타이완 주변에서 실시한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 연습’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타이완 총통이 쌍십절에 기념사를 하는 것은 오랜 전통”이라면서 “정례적이고 자국 문제에 초점을 맞춘 이 연설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반응을 초래한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제력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는 역내 군 태세와 작전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타이완 해협의 안정과 평화는 전 세계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며 우리는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에 헌신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불안정을 초래하는 중국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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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중 ‘타이완 포위 훈련’에 “무책임·불안정 초래” 비판
    • 입력 2024-10-15 04:41:14
    • 수정2024-10-15 04:41:25
    국제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4일, 중국군이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의 건국기념일 연설을 이유로 타이완 포위 훈련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이 군사적 압박은 무책임하고 비례적이지 않으며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팻 라이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민해방군이 타이완 주변에서 실시한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 연습’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타이완 총통이 쌍십절에 기념사를 하는 것은 오랜 전통”이라면서 “정례적이고 자국 문제에 초점을 맞춘 이 연설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반응을 초래한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제력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는 역내 군 태세와 작전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타이완 해협의 안정과 평화는 전 세계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며 우리는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에 헌신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불안정을 초래하는 중국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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