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EU 인권대표 면담…“북 인권개선 위해 긴밀 공조”

입력 2024.10.15 (11:17) 수정 2024.10.15 (11: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는 단합된 목소리를 내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과 올로프 스쿡(Olof Skoog) EU 인권 특별대표는 어제(14일)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쿡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세계 각지 분쟁으로 인해 북한 인권의 실상이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한국과 계속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또한 세계 각지의 분쟁 격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국이 내년에 유엔 주요 3대 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2024~25년 임기), 경제사회이사회(2023~25년), 인권이사회(2025~27년) 이사국을 동시에 맡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제사회의 인권 보호·증진 및 평화·번영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유엔총회와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작성하는 등 결의안 채택을 주도해 왔습니다.

유엔은 다음 달 모든 회원국을 상대로 순차 실시하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서 북한 인권상황을 점검합니다.

이어지는 연말 유엔총회에선 북한인권결의안이 20년 연속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태열 외교장관, EU 인권대표 면담…“북 인권개선 위해 긴밀 공조”
    • 입력 2024-10-15 11:17:03
    • 수정2024-10-15 11:18:25
    정치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는 단합된 목소리를 내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과 올로프 스쿡(Olof Skoog) EU 인권 특별대표는 어제(14일)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쿡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세계 각지 분쟁으로 인해 북한 인권의 실상이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한국과 계속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또한 세계 각지의 분쟁 격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국이 내년에 유엔 주요 3대 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2024~25년 임기), 경제사회이사회(2023~25년), 인권이사회(2025~27년) 이사국을 동시에 맡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제사회의 인권 보호·증진 및 평화·번영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유엔총회와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작성하는 등 결의안 채택을 주도해 왔습니다.

유엔은 다음 달 모든 회원국을 상대로 순차 실시하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서 북한 인권상황을 점검합니다.

이어지는 연말 유엔총회에선 북한인권결의안이 20년 연속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