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스승 ‘오세창’을 만나다…‘근역화휘’ 3종 공개
입력 2024.10.15 (15:52)
수정 2024.10.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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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발전의 초석을 다진 위창 오세창의 안목을 거친 작품들이 공개됩니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간송미술관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위창 오세창: 간송 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 전을 내일(1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창 오세창은 3·1 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민족 대표 중 한 사람이자, 수장가와 감식가 등 한국 미술 문화 발전의 초석을 다진 선각자입니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의 스승이자 간송 컬렉션 형성에 도움을 준 오세창 탄생 160주년을 기념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송이 수집한 서화 유물의 가치와 의미 등을 정립한 오세창의 감식을 중심으로, 간송미술관 소장품 52건 108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근역화휘’가 1종류가 아닌 3종류라는 점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그동안 ‘근역화휘’는 서울대박물관에 1종류, 간송미술관에 1종류 등 모두 2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간송미술관은 3종류의 ‘근역화휘’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도 선보입니다.
3종류의 ‘근역화휘’는 각각 7권과 1권, 3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7권으로 구성된 ‘근역화휘’는 고려시대부터 근대기까지 글씨와 그림을 정리해 1916년 간행됐고, 1권짜리는 1917년에 당대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을 엮었습니다.
3권짜리 ‘근역화휘’는 오세창이 경성의 수장가였던 김용진의 소장품을 인수하면서 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권짜리 ‘근역화휘’보다 간송미술관 본이 앞선 시대에 간행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려 31대 공민왕의 ‘양도’와 근대 서화가 이한복의 ‘성재수간’ 등 근역화휘에 수록된 작품 39건 46점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이번에 공개한 3종 11책의 근역화휘는 간송미술관이 50년 이상 서화 전시를 하는데 근간이 된 책”이라며 “책의 형태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세창이 간송 전형필에게 증정한 서화와 인장도 함께 전시됩니다.
인장 44과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데, 조선 후기 화가인 심전 안중식이 실제 그림에 사용했던 인장도 존재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한편, 간송미술관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유료 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인권 관장은 “유료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문화유산의 연구와 보존, 전시비용에 사용하여 보다 나은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간송미술관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위창 오세창: 간송 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 전을 내일(1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창 오세창은 3·1 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민족 대표 중 한 사람이자, 수장가와 감식가 등 한국 미술 문화 발전의 초석을 다진 선각자입니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의 스승이자 간송 컬렉션 형성에 도움을 준 오세창 탄생 160주년을 기념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송이 수집한 서화 유물의 가치와 의미 등을 정립한 오세창의 감식을 중심으로, 간송미술관 소장품 52건 108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근역화휘’가 1종류가 아닌 3종류라는 점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그동안 ‘근역화휘’는 서울대박물관에 1종류, 간송미술관에 1종류 등 모두 2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간송미술관은 3종류의 ‘근역화휘’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도 선보입니다.
3종류의 ‘근역화휘’는 각각 7권과 1권, 3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7권으로 구성된 ‘근역화휘’는 고려시대부터 근대기까지 글씨와 그림을 정리해 1916년 간행됐고, 1권짜리는 1917년에 당대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을 엮었습니다.
3권짜리 ‘근역화휘’는 오세창이 경성의 수장가였던 김용진의 소장품을 인수하면서 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권짜리 ‘근역화휘’보다 간송미술관 본이 앞선 시대에 간행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려 31대 공민왕의 ‘양도’와 근대 서화가 이한복의 ‘성재수간’ 등 근역화휘에 수록된 작품 39건 46점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이번에 공개한 3종 11책의 근역화휘는 간송미술관이 50년 이상 서화 전시를 하는데 근간이 된 책”이라며 “책의 형태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세창이 간송 전형필에게 증정한 서화와 인장도 함께 전시됩니다.
인장 44과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데, 조선 후기 화가인 심전 안중식이 실제 그림에 사용했던 인장도 존재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한편, 간송미술관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유료 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인권 관장은 “유료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문화유산의 연구와 보존, 전시비용에 사용하여 보다 나은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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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5 15:52:38
- 수정2024-10-15 15:57:43
한국 미술 발전의 초석을 다진 위창 오세창의 안목을 거친 작품들이 공개됩니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간송미술관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위창 오세창: 간송 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 전을 내일(1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창 오세창은 3·1 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민족 대표 중 한 사람이자, 수장가와 감식가 등 한국 미술 문화 발전의 초석을 다진 선각자입니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의 스승이자 간송 컬렉션 형성에 도움을 준 오세창 탄생 160주년을 기념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송이 수집한 서화 유물의 가치와 의미 등을 정립한 오세창의 감식을 중심으로, 간송미술관 소장품 52건 108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근역화휘’가 1종류가 아닌 3종류라는 점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그동안 ‘근역화휘’는 서울대박물관에 1종류, 간송미술관에 1종류 등 모두 2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간송미술관은 3종류의 ‘근역화휘’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도 선보입니다.
3종류의 ‘근역화휘’는 각각 7권과 1권, 3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7권으로 구성된 ‘근역화휘’는 고려시대부터 근대기까지 글씨와 그림을 정리해 1916년 간행됐고, 1권짜리는 1917년에 당대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을 엮었습니다.
3권짜리 ‘근역화휘’는 오세창이 경성의 수장가였던 김용진의 소장품을 인수하면서 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권짜리 ‘근역화휘’보다 간송미술관 본이 앞선 시대에 간행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려 31대 공민왕의 ‘양도’와 근대 서화가 이한복의 ‘성재수간’ 등 근역화휘에 수록된 작품 39건 46점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이번에 공개한 3종 11책의 근역화휘는 간송미술관이 50년 이상 서화 전시를 하는데 근간이 된 책”이라며 “책의 형태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세창이 간송 전형필에게 증정한 서화와 인장도 함께 전시됩니다.
인장 44과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데, 조선 후기 화가인 심전 안중식이 실제 그림에 사용했던 인장도 존재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한편, 간송미술관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유료 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인권 관장은 “유료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문화유산의 연구와 보존, 전시비용에 사용하여 보다 나은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간송미술관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위창 오세창: 간송 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 전을 내일(1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창 오세창은 3·1 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민족 대표 중 한 사람이자, 수장가와 감식가 등 한국 미술 문화 발전의 초석을 다진 선각자입니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의 스승이자 간송 컬렉션 형성에 도움을 준 오세창 탄생 160주년을 기념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송이 수집한 서화 유물의 가치와 의미 등을 정립한 오세창의 감식을 중심으로, 간송미술관 소장품 52건 108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근역화휘’가 1종류가 아닌 3종류라는 점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그동안 ‘근역화휘’는 서울대박물관에 1종류, 간송미술관에 1종류 등 모두 2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간송미술관은 3종류의 ‘근역화휘’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도 선보입니다.
3종류의 ‘근역화휘’는 각각 7권과 1권, 3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7권으로 구성된 ‘근역화휘’는 고려시대부터 근대기까지 글씨와 그림을 정리해 1916년 간행됐고, 1권짜리는 1917년에 당대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을 엮었습니다.
3권짜리 ‘근역화휘’는 오세창이 경성의 수장가였던 김용진의 소장품을 인수하면서 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3권짜리 ‘근역화휘’보다 간송미술관 본이 앞선 시대에 간행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려 31대 공민왕의 ‘양도’와 근대 서화가 이한복의 ‘성재수간’ 등 근역화휘에 수록된 작품 39건 46점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이번에 공개한 3종 11책의 근역화휘는 간송미술관이 50년 이상 서화 전시를 하는데 근간이 된 책”이라며 “책의 형태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세창이 간송 전형필에게 증정한 서화와 인장도 함께 전시됩니다.
인장 44과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데, 조선 후기 화가인 심전 안중식이 실제 그림에 사용했던 인장도 존재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한편, 간송미술관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유료 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인권 관장은 “유료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문화유산의 연구와 보존, 전시비용에 사용하여 보다 나은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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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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