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정기 검사 마친 월성 3호기 재가동 허용

입력 2024.10.15 (17:15) 수정 2024.10.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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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5월 1일부터 정기 검사를 한 경북 경주 월성 3호기 원전의 재가동을 허용했습니다.

원안위는 오늘(15일) 월성 3호기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임계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 검사 항목 94개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19일 발생한 월성 3호기 차단기실 화재로 전원이 끊겨 발생한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은 차단기 내부 부품의 접속 불량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화재로 손상된 차단기를 교체하고 내부 부품 간 접속 상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조치를 했으며, 원안위는 조치의 적절성을 확인했습니다.

또 지난 8월 7일 발생한 예비 디젤발전기 자동기동 사건은 차단기실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설치하던 작업자가 고전압 차단기 함에 가까이 다가가 누전이 발생하면서, 외부전원이 차단되고 예비전원이 가동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한수원은 작업자 교육과 작업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수행했다고 원안위는 확인했습니다.

원안위는 "앞으로 핵연료 채널 유량 측정 등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월선원자력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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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안위, 정기 검사 마친 월성 3호기 재가동 허용
    • 입력 2024-10-15 17:15:27
    • 수정2024-10-15 17:17:26
    경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5월 1일부터 정기 검사를 한 경북 경주 월성 3호기 원전의 재가동을 허용했습니다.

원안위는 오늘(15일) 월성 3호기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임계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 검사 항목 94개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19일 발생한 월성 3호기 차단기실 화재로 전원이 끊겨 발생한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은 차단기 내부 부품의 접속 불량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화재로 손상된 차단기를 교체하고 내부 부품 간 접속 상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조치를 했으며, 원안위는 조치의 적절성을 확인했습니다.

또 지난 8월 7일 발생한 예비 디젤발전기 자동기동 사건은 차단기실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설치하던 작업자가 고전압 차단기 함에 가까이 다가가 누전이 발생하면서, 외부전원이 차단되고 예비전원이 가동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한수원은 작업자 교육과 작업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수행했다고 원안위는 확인했습니다.

원안위는 "앞으로 핵연료 채널 유량 측정 등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월선원자력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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