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판단만 남았다…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

입력 2024.10.15 (19:11) 수정 2024.10.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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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는 격전이 이어지고 있는 곡성과 영광 단체장 재선거 선거운동이 오늘로 끝납니다.

내일 선거 결과도 박빙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대표와 현직 국회의원 등이 앞다퉈 한달살이를 자처했던 곡성과 영광의 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의 호남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대선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정권심판론을 호소하며 텃밭 사수에 나섰습니다.

[장세일/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 "이번 선거를 제2의 정권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우리 민주당에서 압승해서 다음 지방선거와 정권 교체의 시금석이 될 겁니다."]

조국혁신당은 독점 구조의 호남 정치를 경쟁을 통해 바꾸겠다고 반격했습니다.

[장현/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 : "30년 동안 민주당의 독점 구도가 계속 진행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이번 선거를 계기로 군민들이 대안을 찾을 것이지."]

진보당은 군정의 책임자를 뽑는 선거가 중앙 정치 경쟁으로 변질됐다며 바닥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이석하/진보당 영광군수 후보 : "이렇게 대권 경쟁하듯이 됐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따라서 군수 선거는 우리 군민들과 함께 호흡을 하는 그런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곡성에 나경원 의원을 투입하는 등 야권 경쟁으로 커진 판에 견제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또 무소속 후보들도 완주하며 박빙 선거의 변수로 꼽혔던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40%가 넘는 사전투표율로 열기를 보여준 이번 곡성과 영광의 재선거는 70% 안팎의 최종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주요 지지층의 투표는 대부분 끝났다는 평가 속에 내일 하루 투표장으로 향할 부동층의 발걸음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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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 판단만 남았다…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
    • 입력 2024-10-15 19:11:14
    • 수정2024-10-15 20:22:20
    뉴스7(광주)
[앵커]

유례없는 격전이 이어지고 있는 곡성과 영광 단체장 재선거 선거운동이 오늘로 끝납니다.

내일 선거 결과도 박빙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대표와 현직 국회의원 등이 앞다퉈 한달살이를 자처했던 곡성과 영광의 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의 호남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대선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정권심판론을 호소하며 텃밭 사수에 나섰습니다.

[장세일/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 "이번 선거를 제2의 정권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우리 민주당에서 압승해서 다음 지방선거와 정권 교체의 시금석이 될 겁니다."]

조국혁신당은 독점 구조의 호남 정치를 경쟁을 통해 바꾸겠다고 반격했습니다.

[장현/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 : "30년 동안 민주당의 독점 구도가 계속 진행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이번 선거를 계기로 군민들이 대안을 찾을 것이지."]

진보당은 군정의 책임자를 뽑는 선거가 중앙 정치 경쟁으로 변질됐다며 바닥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이석하/진보당 영광군수 후보 : "이렇게 대권 경쟁하듯이 됐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따라서 군수 선거는 우리 군민들과 함께 호흡을 하는 그런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곡성에 나경원 의원을 투입하는 등 야권 경쟁으로 커진 판에 견제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또 무소속 후보들도 완주하며 박빙 선거의 변수로 꼽혔던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40%가 넘는 사전투표율로 열기를 보여준 이번 곡성과 영광의 재선거는 70% 안팎의 최종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주요 지지층의 투표는 대부분 끝났다는 평가 속에 내일 하루 투표장으로 향할 부동층의 발걸음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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