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당하지 않았으면”

입력 2024.10.15 (21:35) 수정 2024.10.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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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뉴진스의 하니가 참고인으로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사내 따돌림 의혹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이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사실관계를 확인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대립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내 따돌림' 의혹을 제기했던 걸그룹 뉴진스.

[지난 달/유튜브 방송 : "그쪽 매니저님이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오늘은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따돌림 의혹'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증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니/걸그룹 뉴진스 멤버 : "(국감장에)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묻힐 거라는 걸 아니까 나왔고, 앞으로,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에요."]

데뷔 초부터 마주쳤던 높은 분이 "인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인간으로서 예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소속사인 어도어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고.

[김주영/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 인사 책임자 :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입증할 만한 자료를 찾고 있지만 아쉽게도 확보는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하니는 다시 반박했습니다.

[하니/걸그룹 뉴진스 멤버 : "죄송한데 최선을 다하셨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희를 지키고 싶으면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하거든요."]

쟁점은 아이돌, 즉 연예인이 근로기준법이 금지한 직장 내 괴롭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김유진/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 "현재 근로기준법상으로는 ('직장 내 괴롭힘'을) 적용하기가 힘든 현실이 있습니다."]

하니는 인간으로서 존경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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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당하지 않았으면”
    • 입력 2024-10-15 21:35:42
    • 수정2024-10-15 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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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뉴진스의 하니가 참고인으로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사내 따돌림 의혹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이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사실관계를 확인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대립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내 따돌림' 의혹을 제기했던 걸그룹 뉴진스.

[지난 달/유튜브 방송 : "그쪽 매니저님이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오늘은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따돌림 의혹'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증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니/걸그룹 뉴진스 멤버 : "(국감장에)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묻힐 거라는 걸 아니까 나왔고, 앞으로,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에요."]

데뷔 초부터 마주쳤던 높은 분이 "인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인간으로서 예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소속사인 어도어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고.

[김주영/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 인사 책임자 :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입증할 만한 자료를 찾고 있지만 아쉽게도 확보는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하니는 다시 반박했습니다.

[하니/걸그룹 뉴진스 멤버 : "죄송한데 최선을 다하셨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희를 지키고 싶으면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하거든요."]

쟁점은 아이돌, 즉 연예인이 근로기준법이 금지한 직장 내 괴롭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김유진/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 "현재 근로기준법상으로는 ('직장 내 괴롭힘'을) 적용하기가 힘든 현실이 있습니다."]

하니는 인간으로서 존경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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