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전자 26일 연속 순매도 ‘역대 최장’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3천억 원 가까이 내다 팔며 2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6일)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2.46% 내린 5만 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73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9월 3일부터 오늘까지 2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며 기존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존 최장 기록은 2022년 3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25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당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때였습니다.

26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1조 1,3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 2,500원에서 5만 9,500원으로 17.93% 하락했고, 외국인 지분율도 55.98%에서 53.14%까지 낮아졌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8월 22일 이후 33거래일 가운데 31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삼성전자 주식 3,1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