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K] 이준석 “김 여사-명태균, 다양한 대화 많았던 걸로 알아…‘일’로만 문자 2천 장 나오긴 힘들어”

입력 2024.10.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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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뉴스레터K>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뉴스레터K>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방송시간 : 10월 16일 (수) 18:00 ~ 18: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 "김 여사-명태균, 다양한 대화 많았던 걸로 알아...'일'로만 문자 2천 장 나오긴 힘들어"

◇전종철: 이른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과거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정치권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대화 내용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이름이 거론된 분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스튜디오에 모시고 명태균 의혹 관련한 얘기와 기타 정치 현안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준석 의원님 어서 오세요.

◆이준석: 네. 안녕하세요.

◇전종철: 비교적 짧은 대화 내용이 공개됐는데 먼저 명태균 씨가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준석이가 이준석 의원님 맞습니까?

◆이준석: 저는 모르죠. 그런데 지금 정황상 보면 저 얘기한 게 맞겠죠.

◇전종철: 이게 이제 준석이 혹은 태균이 이렇게 부를 때는 되게 친한 사람들끼리 성을 떼고 부르잖아요. 그 당시 그 시점에 어떤 사이셨습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제가 당대표였지만 여의도 바닥에서 저를 우대해서 존칭해서 사석에서도 얘기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죠, 그때. 대한민국의 젊은 사람 깔보는 문화가 있죠.

◇전종철: 그래서 그냥 자기네들끼리 얘기할 때는 더더욱 그냥 그렇게 성을 떼고 그렇게 막 얘기를 하고 그랬나 보죠?

◆이준석: 그런 경우가 있었나 보죠? 저도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전종철: 그래서 이준석 의원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관련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이준석: 난감하죠. 그리고 사실 이거 뜨자마자 제가 국감하고 있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기자들이 연락 와서 혹시 이 시점이 언제냐 이런 것들 물어보고는 했는데요. 사실 제가 그래서 빠르게 너무 전화가 많이 와서 국감에 임할 수가 없어서 페이스북에다 올렸습니다. 여기 보니까 내용을 보면 오빠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오빠가 뭐 철이 없고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오빠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봤고 그리고 제 기억으로도 대통령이 패싱 입당이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초기에 정치할 때 보였던 미숙함이나 이런 것들이 철이 없는 모습들이 많았다고 저는 봅니다. 이게 사실 나이 60 넘으신 분한테 철이 없다는 표현이 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여사가 그렇게 지칭했으니까요. 그래서 철이 없는 행동이 많았기 때문에 어떤 걸 특정한 건지는 제가 모르겠다라고 했습니다. 별의별 일이 다 있잖아요. 뭐 왕 자 쓰고 나타나고 무슨 귤에다가 얼굴 그려서 우크라이나 응원한다고 그러고 또 개 사과하고 별의별 거 다 있었잖아요. 저는 어떤 건지는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전종철: 그런데 대통령실은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뒤에 친오빠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런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이 해명을 도대체 누가 생각해낸 건지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참모들한테 그렇게 말해서 참모들이 전달한 것인지 아니면 참모들이 최대한 머리를 짜내서 여기에 어떤 오빠인지가 특정되지 않지 않았느냐 이래서 마침 김건희 여사가 오빠가 있으니까 그 오빠로 몰자. 어떤 걸지는 모르죠. 그런데 국민들이 많이 받아들일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가 예전에 이명수 기자인가요? 그분과의 녹취가 나왔을 때도 보면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대통령을 다소 좀 웃기게 또는 비하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때 대화 중에 보면 우리 남편이 뭐 잘생기길 했나 뭘 했나 맨날 방구나 뀌고 이런 식으로 표현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좀 평소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대화 상대방을 좀 높이고 남편을 좀 편하게 표현하는 이런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심증이 더 굳어졌겠죠, 사람들이.

◇전종철: 그렇군요. 아까 그 부분에 카톡에 뭐가 있냐 하면 이튿날에, 다음 날 만나면 알아보겠습니다. 만약에 거기서 말하는 준석이가 이준석 의원님이라면 그때 뭐 만났는지 그런 기억은 안 나시는 거죠?

◆이준석: 제가 대통령 만난 것만 봐도 제가 그래서 한번 기록에 있는 걸 세보니까 한 30번은 따로 만났더라고요, 선거 기간 중에.

◇전종철: 제가 보기에는 저기인 것 같던데요. 명태균 씨가 이준석 의원님을 만나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런 거 아니었나요? 그게 아닌가요?

◆이준석: 아닙니다. 그런 것보다 아마 제 생각에는 후보가 만났다는 얘기로 전 받아들였거든요.

◇전종철: 만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사건을 사람들은 공천 개입 의혹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준석 의원님께서는 실제 총선 전엔가 그때 김 여사와 명 씨 간에 오간 텔레그램 내용 보셨던 것으로 지금 전해졌잖아요. 그게 어떤 내용을 그때 보셨는지 기억이 나십니까?

◆이준석: 제가 그때 그래서 사실 텔레그램이라는 게 여러 장 있을 텐데 저한테는 한두 장 정도 공개했기 때문에 이 내용을 제가 아는 내용을 얘기했을 때는 사실 나머지 내용을 들이대면 제가 거짓말한 게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때 말을 아끼다가 마지막에 뭐라고 했냐 하면 어쨌든 김건희 여사가 도와주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을 했다라고 제가 설명했거든요. 그런데 그 뒤에 이제 JTBC 기자가 그걸 열람하고 나온 기사에서 보면 비슷한 내용이 있었죠. 그러니까 저는 항상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 얘기할 때 제가 아는 선에서 사실관계를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 저한테 심증으로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가 그러면 정치에 개입했느냐 이런 걸 하면요. 저는 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분이 원래 여기저기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고 하기 때문에 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본 거에 대해서 물으라고 그러면 제가 본 거로는 확단하기 어렵다가 제 표현입니다.

◇전종철: 근거를 가지고 계신 거는 아니다.

◆이준석: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본 거에서는 그 텔레그램에서는 내용이 정치에 대한 얘기긴 한데 어쨌든 도와줄 수 없다는 취지니까 이걸로 개입이다, 농단이다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라는 걸 그때 얘기했었죠.

◇전종철: 그렇다면 명태균 씨 본인이 총선을 앞두고 이제 이준석 의원님도 출마를 준비하고 계셨잖아요. 그래서 우리 이 의원님을 또 찾아오기도 하고 그랬습니까?

◆이준석: 총선 언제쯤이요?

◇전종철: 이번 총선을 앞두고 총선을 준비하실 때.

◆이준석: 총선을 찾아 온 적은 없고요. 실제 총선 앞두고 어느 시점을 이야기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칠불사에서 그때 한번 보긴 봤고요. 그 외에는 따로 이렇게 만나서 볼 일은 없었습니다.

◇전종철: 그렇군요. 그렇다면 우리 이준석 의원님께서 보시는 명태균 씨 어떤 인물입니까? 인물평.

◆이준석: 그러니까 이게 명태균이라는 이름이 최근에 세간에 알려지면서 무슨 음지에서 활동하는 이런 에이전트 같은 느낌으로 비춰지는데 사실은 정치판에 굉장히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전종철: 정치판에 굉장히 알려진 인물이다.

◆이준석: 네. 특히 보수진영 쪽에서 이런 굵직굵직한 선거에서 역할이 있었던 사람이고요. 그래서 지금 결국엔 처음에 다 모른 척하다 하나씩 이제 다 끌려 올라오고 있잖아요, 사람들이. 처음에는 개혁신당 게이트다 무슨 이러면서 명태균은 이준석과 함께하는 사람이다 이러더니만 지금 각자 다 그런 소리 했던 사람들이 끌려 올라오고 있잖아요. 처음에 아무것도 없던 척했던 분들, 나는 뭐 명태는 알지 명태균은 모릅니다 했던 안철수 의원 바로 끌려나오고 나경원 대표, 명태균 대표한테 무슨 피해라도 입은 것처럼 얘기했지만 여러 번 만났다고 이제 명태균 대표가 증언했고 그 외에도 보면 뭐 진짜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과 같이 올라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분은 애초에 음지에서 이렇게 막 음험한 비선으로 일했던 분이 아니에요.

◇전종철: 대놓고 자기 사업을 하고 자기 일을 했던 사람입니까? 보시기에?

◆이준석: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사실 민주당에도 보면 민주당에는 이런 비슷한 일을 했던 사람들이 사실 방송도 많이 나오고 하죠. 지금 보면 여론조사 업체 했다는 사람이 방송 나와서 노골적으로 민주당 편드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케이스랑은 좀 다르게 오히려 조용히 자기 위치에서 역할하던 사람인데 이게 이제 이번에 우선 보도를 하면서 이분이 우선 굉장히 돈 관계나 이런 것들이 먼저 보도되면서 우선 낙인 하나 찍고 가는 거죠.

◇전종철: 일단 김영선 의원 세비가 거기로 몇천만 원이 들어갔다.

◆이준석: 이번에 저는 깜짝 놀랐던 게 이제 이 녹취나 이런 게 나오게 된 게 같이 예전에 김영선 의원과 명태균 사장과 같이 일했던 강혜경이라는 분의 증언과 녹취인데요. 잘 생각해 보면 이런 겁니다. 강혜경이라는 분은 실제로 지금 언급되는 대통령이나 여사나 이런 사람들 본 적이 없습니다. 결국에는 명태균 사장이 자기한테 했던 말들을 기억해서 그 내용으로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을 공격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게 다 사실이라고 믿고 공격해야 되는데 지금 보면 여러 정치인의 증언에 따르면 다소 과장된 부분도 있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강혜경 씨의 주장이 좀 갈 길을 잃은 모양새거든요. 그러니까 명태균 사장이 한 말을 모두 다 믿는다 그러면 사실 그건 그거대로 의혹이 안 되는 거고 안 믿기 시작하면 도대체 뭘 근거로 해서 그러면 강혜경 씨는 얘기하는 것이냐 이런 모순이기 때문에 좀 대중이 이해하기 복잡한 상황이 될 겁니다, 이제.

◇전종철: 아까 여론조사 얘기하셨는데 그리고 여론조사도 어디 음험한 데서 한 게 아니라 그냥 대놓고 이렇게 자기 일도 하고 돕기도 하고 이런 사람이다라고.

◆이준석: 두 가지가 있는 게요. 공표용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PNR이라는 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등록돼있는 상당히 인지도 있는 기관에서 한 겁니다. 그러니까 공표용 여론조사에, 실제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표용 여론조사에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느냐. 이건 아직까지 아무것도 문제 제기된 바가 없고 그런 비공표용 여론조사는 사실 ARS 기계만 있으면 자기가 돌려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럼 여기서 그러면 미공표 여론조사를 가지고 어떤 일들을 했느냐 갖고 문제가 되는 건데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보니까 특정 후보에게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했다고 하는 조사가 있는 것 같고 나중에 대선 본선 가서 후보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했던 조사다라고 주장하는 조사가 있거든요. 후보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했다고 하는 조사 같은 경우에는 사실 금전 관계나 아니면 이거에 대한 비용을 치렀느냐의 문제로 가고 있는 거지 여론조사 내용 자체는 예를 들어.

◇전종철: 조작이나 이런.

◆이준석: 투표율을 곱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굉장히 여론조사 분석할 때 많이 쓰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선거를 해보면 20대 투표율이 그러니까 원래 보통 여론조사는 인구 구조대로 가거든요. 주민등록상 인구 비율로 가는데 우리 아는 것처럼 투표장에 예를 들어 60대 이상 같은 경우에는 대선 때 90% 가까이 나오고 20~30대는 한 70%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럼 그 격차가 있기 때문에 보정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자에 대한 보정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고 지금까지 드러난 거로는요. 전자에서 보면 2%, 3% 무슨 홍준표보다 윤석열이 높게 나온 결과로 가져가자. 이거는 정확한 상황을 들어봐야겠지만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이제 얘기가 나오는 거겠죠. 그래서 이 두 가지는 구분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전자도 예를 들어서 비공표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이것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닙니다. 그러면 특정 정치인을 만날 때 특정한 목적이 있어서 이런 걸 할 텐데 그게 뭔지는 아직까지 좀 미궁 속에 있는 상황입니다.

◇전종철: 그러니까 이게 경선에 영향을 미친다든지 뭐 이런 거는 아니고 그야말로 보고용이 있다 이거죠?

◆이준석: 그렇죠. 그래서 이런 거죠. 예를 들어 저희도 이제 학창 시절에 보면 시험 성적표가 나오면 잘 본 시험 성적표는 집에 그냥 갖다 주면 되지만 때로 이제 반 농담처럼 옛날에 종이로 성적표가 나오던 시절에는 60점대인데 거기다 8로 바꿔가지고 8자로 집에다 갖다 주고 이런 경우도 장난 삼아 있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실제 성적에 변화를 주는 건 아닙니다.

◇전종철: 그렇죠.

◆이준석: 그냥 엄마한테 안 혼나려고 그냥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그래서 이게 잘 보시면요. 어떤 여론조사든지 원래 비공표용 여론조사, 내부용 여론조사를 속이는 경우는 사실 굉장히 드뭅니다. 내가 내 성적을 알기 위해서 조사했는데 그걸 왜 조작합니까? 밖에 드러나는 거면 조작했을 때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겠지만. 그래서 이거는 좀 들여다봐야 될 사안이고 그래서 지금 먼저 좀 과열됐던 분위기와 다르게 좀 여론조사 관련해서는 좀 더 살펴보자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종철: 그렇죠. 공표용, 비공표용 그거를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시고 명태균 씨 또 김 여사와 대화 내용 중 갈무리해놓은 메신저 화면이 2천 개에 달한다. 일종의 추가 폭로 예고했는데.

◆이준석: 저도 있습니다.

◇전종철: 2천 개요?

◆이준석: 그 정도로 이제 명태균 사장과 김건희 여사가 대화를 많이 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전종철: 그래요?

◆이준석: 다만 그중에 문제될 만한 내용이 무엇이냐, 실제로 아무리 선거 때 여러 가지 일적으로 2천 장 정도에 달한 대화를 할 수는 없습니다. 저랑 김건희 여사도 일적으로 예를 들어서 그 당시 후보자 부인이 뭐 이런 행사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 나눈 카톡 같은 게 있곤 하지만 그게 저는 다 해봤자 한 네다섯 번의 대화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2천 건 이상의, 2천 장이면 그래도 몇백 번 이상 대화를 했다는 건데 이 정도의 대화라고 하면 저는 사실 일적으로만 얘기한 건 아니고 아무래도 뭐 이런 세상사라든지 여러 가지에 대해서 다양한 폭넓은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 내용은 뭔지 모르지만 일적으로 2천 페이지 말할 건 없습니다.

◇전종철: 그렇다면 이준석 의원님께서 이제 전망하시기에 명태균발 공천 개입 의혹 마무리는 어떻게 마무리될 것 같습니까?

◆이준석: 이게 보시면 저는 국민의힘 쪽에서 처음에 이제 얘기 나왔을 때 뭐 칠불사에 무슨 뭐 홍매화 이러면서 자꾸 이제 관심을 무슨 개혁신당이 이게 문제가 되는양 돌리려고 하다가 지금은 이제 자기 집에 불 떨어진 상황이거든요. 저는 그러니까 결국 이러한 가십성 이슈들이 거치고 나면 좀 이제 잘 보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처음에 이제 민주당도 약간 헛다리 짚은 게 민주당도 처음에 한 3일 전인가요? 당원 명부 56만 개가 유출됐다 그러면서 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 명단은 적법하게 제공된 것이고 거기다가 알고 봤더니 윤석열 캠프인 줄 알고 좋아서 터뜨렸는데 보니까 홍준표 캠프였다. 그래서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선거 때 굉장히 이런 다양한 일들이 있는 것을 지금 이제 엮어서 문제되고 있는 건데 뭐 헛발질도 앞으로 나올 거고 다양한 게 나오겠지만 제가 그때 선거 관리를 했던 당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 글쎄요. 제가 봤을 때 선거 결과를 바꿀 만한 선거 개입이나 아니면 조작이 있었다고 나올까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저는.

◇전종철: 그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준석: 그리고 공천 개입 같은 경우에는 이제 2024년에 무슨 총선 때, 그건 어쨌든 불발된 것이고 실제 과정에서도 보면 아까 제가 말했듯이 텔레그램 내용 자체가 좀 애매하다. 공천 얘기가 있긴 한데 김건희 여사가 도와줄 수 없다는 내용인데 이걸 개입으로 봐야 되냐. 그런 약간 상황이고 2022년도에 이제 지방선거나 보궐선거 때 있었던 일에 관해서는 정확히 뭐가 지금 지적이 됐는지가 명확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김영선 의원이 이제 2023년에 수조 물 마시고 이러면서 좀 이미지가 안 좋아지니까 그때 2022년에 왜 김영선 의원이 공천받았냐를 묻는 건데 이게 시간 순서가 다르잖아요. 수조 물은 23년에 마신 거고 2022년에는 수조 물 안 마셨어요. 그리고 그냥 4선 의원을 지낸 경상남도 연고가 있는 여성 변호사 전직 의원이기 때문에 딱히 공천을 못 받을 만한 상황이 있었던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지금 시공간을 초월해서 많이 엮고 있는 겁니다, 지금 보면.

◇전종철: 명태균발 공천 개입 의혹 이 정도까지 얘기하고요. 지금 조금만 있으면 한 2시간 채 안 남았네요. 재보궐 선거가 이제 끝납니다. 일단 개혁신당은 후보는 안 냈죠?

◆이준석: 이번에 저희는 안 냈습니다.

◇전종철: 그런데 이제 우리 이준석 의원님 보시기에 선거 결과가 정치권에 끼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부산 금정구, 전남 영광 사람들 많이 주목하는데 이준석 의원님은 어떤 포인트, 어떤 점에 약간 이번 재보궐 선거 주목하고 계십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금정구가 옛날에, 이번에 이제 윤석열 대통령 대선 때 윤석열 60대 이재명 35가 나온 곳이에요.

◇전종철: 그래요?

◆이준석: 그러니까 지금 이런 박빙 승부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지금 좀 당황스러운 상황인 거죠. 그때 이준석이 대표하던 시절에는 60대 35 나오던 동네가 지금 와서 왜 이렇게 됐냐.

◇전종철: 거의 하프 스코어네요?

◆이준석: 오롯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그리고 그걸 극복할 만한 당내 리더십이 없는 것이 문제죠.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때마다 이렇게 사고치고 이러는 건 상수거든요. 사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아까 말했던 왕 자부터 시작해서 매일 사고가 터지는데.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든 더 긍정적인 메시지로 아니면 새로운 개혁의 방침이나 이런 것들로 국민들에게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극복해 나가는 게 당 대표나 이런 사람이 해야 될 일인데 지금 한동훈 대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선거 한복판에 이제 7인회 의혹 이런 것들이 한복판에 섰습니다. 한남동 7인회, 도곡동 7인회 이런 식으로 서로 이제 폭탄 던지기 하고 있는데 저는 이거 이 사람들은 뭐 하는 거지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렇게 싸울 만큼 한가한가? 제가 대표할 때는 그래도 농사를 잘 지어놔서 선거에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라도 있었던 거지 여긴 지금 금정구 갖고 이런다는 건요. 금정구에서 만약에 지잖아요? 그럼 지방선거나 총선 내년 지방선거, 내후년 지방선거에서 볼 것도 없이 다 진다는 얘기입니다, 부산에서. 60대 35로 나오던 지역이 진다는 건요. 그러니까 저는 좀 분석하는 것 자체도 당황스럽습니다, 이거는.

◇전종철: 당연히 이겨야 될 곳인데 지금 박빙이다 하는 것 자체가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럽고 만약에 진다면 그건 여당으로서는 큰 타격이 있을 거다 이런 취지의 이제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렇다면 만약에 금정을 지키지 못했다. 타격이라는 것의 실체가 어떤 겁니까? 어떤 모습의 타격입니까?

◆이준석: 우선 날이 밝기 전에 한동훈 대표가 사퇴해야 될 거고요, 만약에.

◇전종철: 지면 사퇴해야 된다.

◆이준석: 오늘 이제 한 1시쯤 되면 대충 윤곽이 나올 텐데 했는데 진다 그러면 사퇴해야죠. 거기서 누구 욕한다고 이제 오히려 손가락질, 나는 대단했는데 대통령이 이상해졌어 이러는 순간 그거는 정치생명 종료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사퇴를 해야 될 테고요. 그런데 이기면 그냥 본인은 이겼으니까 잘했어 하고 싶겠지만 국민들이 봤을 때는 아니 금정에서 이기는 거는 되게 자랑할 게 못 되는데 뭐 이런 상황이 되겠죠. 그래서 지금도 저는 그래도 금정구가 여당의 초강세 지역이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저는 그렇게 되면 큰 의미 부여는 없이 흘러갈 거로 보입니다.


◇전종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짐으로써 크게 어떤 반석이랄까요? 이런 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고 이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데 겨우 이기면 또 이게 뭐라 그럴까 그냥 대충 지나갈 수도 있다.

◆이준석: 진 건 아니니까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이제 가겠죠. 그런데 뭐 그래서 이제 제가 봤을 때 낙승하는 경우 아니면은 한동훈 대표가 이것 때문에 나 잘했어 이렇게 하는 거 웃긴 게 되겠죠.

◇전종철: 그러니까 신생조차도 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성을 해야 될 거다.

◆이준석: 대선 때는 25% 격차 났던 곳이니까 그러면 한 15% 차 이상으로 너끈히 이겨야 되는 곳이거든요.

◇전종철: 그러면 어쨌든.

◆이준석: 왜냐하면 보궐이라고 하는 건 특히 일자리에 해당하는 젊은 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참여하기 어려운 투표기 때문에 보통은 보궐이 일반 선거보다 잘 나오는 편이거든요. 보수 정당에게.

◇전종철: 그렇다면 이제 연결되는 게 어떻게 보면 한동훈, 윤석열 독대입니다. 주 초에 이제 독대를 한다고 치면. 독대를 하게 됐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제 뭐 아까 사퇴 얘기를 하셨는데 이제 한 대표가 그대로 그 자리에 있다고 치고 이제 주 초에 독대를 하게 됐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어떤 이런 분위기나 이런 거를 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최근에 이제 한 말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언급을 할 겁니다. 그럼 그 결과물이 어떻게 될까요?

◆이준석: 우선 저 독대를 한동훈 대표가 바라는 것처럼 둘이 앉아가지고 하는 독대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전종철: 그래요?

◆이준석: 대통령실장이든지 아니 누구든지 현장에 배석할 걸로 좀 보고요.

◇전종철: 추경호 원내대표든 대통령 실장이든.

◆이준석: 원내대표는 아니고 대통령실 쪽에서 아마 누가 배석을 하지 않을까.

◇전종철: 그렇게 예상하세요?

◆이준석: 이게 대통령이 사실 둘이 독대하는 게 더 위험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자기가 나와서 딴소리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통 일반적으로 배석자를 두는 게 이제 원칙인데.

◇전종철: 그것도 어쨌든 독대 범주에 넣는 거네요.

◆이준석: 예전에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께서 영수회담 하셨을 때도 배석자가 있었잖아요. 저는 독대라는 형식의 배석자가 좀 있다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아니다. 그리고 어차피 큰 틀에서 보면 같은 집안 사람들인데 한동훈 대표가 여기에 누구 비서실장 하나 있어가지고 내가 할 말 못 하겠어? 그거는 떳떳하지 못한 할 말이죠. 저는 사실 뭐 그렇게 독대해서 할 말이 있겠냐 싶겠지만은 정말 그렇게 하면 중간에 귓속말 하시던가요, 그러면.

◇전종철: 그런데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최근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서 여러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 얘기들을 할 것 같아요. 그러면 거기에 결과물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이준석: 글쎄요. 저도 그러니까 정확히 뭘 하라는 건지가 이제 계속 물음표 물음표가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사과하라는 건지 아니면 아내를 버리란 말인지.

◇전종철: 아니면 대외 활동을 일단은 잠정 중단하라는 건지.

◆이준석: 그러니까요. 그런 거에 대해서 어떤 요구 사항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요. 이런 거예요. 지금 한동훈 대표 측에서 7인회 이런 얘기하면서 한남동 7인회를 공격했는데요. 제가 그냥 그 명단이라고 흘러나오는 것들을 살펴보면요. 이 사람들이 7인회라고 제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뭐냐하면 이 사람들이 정치적인 독자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거의 비서격인 사람들 다 집어넣어 놓은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런 겁니다. 예전에 제가 저는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할 때 윤핵관에 대해서 지적했거든요. 당신 둘러싸고 있는 윤핵관들이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윤핵관은 최소 국회의원이라도 되고 사람들이 이름을 알잖아요. 권성동, 이철규 이렇게 하면 알잖아요. 근데 지금 이 7인회는 나와봤자 누군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우리 청취자분들 중에서 지금 명단이 거론되는 예를 들어 황종호 행정관 누군지 압니까? 그거를. 그런 분들이 그런 명단이 나왔을 때 그걸 어떻게 압니까? 이런 분들이 어떤 역할이고 어떤 일을 했는지를. 근데 이거를 뭐 이 사람들은 사퇴하라고 하는 것인지 저는 이런 건 굉장히 요구하기도 이상한 상황일 거다. 저는 왜 저런 요구를 하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전종철: 인적 쇄신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수 없는 면이 있다고 하셨고요.

◆이준석: 아니 예를 들어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예를 들어 거기 7인회에 있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예를 들어서 사퇴하고 바뀌면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심이 갑자기 부풀어 올랐어 이렇게 생각할까요? 아니죠.

◇전종철: 이준석 의원님은 국회 과방위 소속입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요. 국감 시작된 지 이제 한 열흘 정도 지났는데 과방위 국감 중간평가랄까요? 전체 국감도 같이 묶어서 한번 정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준석: 우리 과방위는 이제 과학과 방송이 같이 있기 때문에 항상 방송이 또 이게 휘발성 이슈가 많기 때문에 저희가 그걸 많이 다루고 실제 우리 여야 의원님들도 그것 때문에 많이 다투는데 사실 약간 칼로 물베기 성격의 이런 내용들이 많아가지고 저는 과학에 좀 집중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또 과학 인재 양성이나 이런 쪽으로 많이 질문을 하곤 합니다. 근데 어쨌든 방송 관련해가지고는 극한 대치 상황이거든요. 저는 보수든 진보든 이 방송을 독점하고 소유하고 장악할 수 있다는 그런 착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이라고 하는 것은 거기 종사하는 사람들의 양심에 따라서 잘 굴러가길 바라야 할 뿐이지 이거를 무슨 정화 사업 하듯이 한쪽이 정권 잡으면 다 몰아내고 뭐 이렇게 구조조정 하겠다고 하고 이런 건 옳지 않다. 뭐 저희가 지금 KBS에 있지만 KBS에 대해서도 굉장히 국감에서 치열하게 다루곤 했는데요. 저는 국민들이 사실 양쪽 다 그런 방송 장악의 시도나 이런 걸 했던 입장에서 양쪽 다 공감을 사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들에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전종철: 방송 말고 어떤 그 현안 중에 아, 이거는 진짜 중요한 현안이다 그래서 우리가 잘 다루고 있다 혹은 뭐 이렇게 정쟁을 하다 보니까 잘 못 다뤘다 이런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이준석: 원자력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소관하게 되어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방사능 문제나 이런 것들 예를 들어 지금 스튜어디스로 근무하시는 젊은 분들이 많은데 이 젊은 스튜어디스 분들의 방사능 노출 문제 우주 방사능 노출 문제 이런 것들은 저희 의원실에서 세게 다뤄지고 보도도 되고 했는데요. 이런 국민 건강과 관계된 밀접한 내용들이라든지 아니면 뭐 그 외에도 연구 인력에 대해서. 사실 지금 대한민국의 지방과기원이나 이런 곳들은 갈수록 이제 인원이 빠져가지고 미달인 상태고 그런데도 이 와중에 의대 증원하겠다고 하는 정부의 그런 미숙한 대처라든지 이런 것들은 오늘 당장 중요하기도 하지만 10년 뒤에 대한민국에 먹거리가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거든요. 저는 이거는 제가 사실 보도가 안 되고 많이 관심 못 받는다는 꾸준히 계속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은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좀 가지셨으면 좋겠는 게 최근에 삼성전자가 위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요.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만약에 저희가 인재를 길러야 한다면 오늘 당장 저희가 대대적으로 인재를 기르기 시작해도 한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지금 그 일을 해야 되고 개혁신당이 그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전종철: 혹시 이번 감사 진행 중인데 출석한 증인이나 참고인 중에 이분은 참 기억에 남는다 이런 분이 있었다 소개해 주실 만한 분 있으세요?

◆이준석: 코바코가 이제 한국방송광고공사인데요. 코바코 사장으로 이제 유튜브를 많이 하시는 민영삼 사장이 나오셨는데요. 이분이 이제 아직까지 공직에 적응을 못하셨는지 이 국감 현장에서 굉장히 편하게 비속어 비슷한 말도 쓰시고 그래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도 보고 하셨을 텐데요. 어쩌다 이 정권에서 이렇게 유튜버들이 공기업 사장 가고 이렇게 또 요즘 KBS나 MBC 이런 지상파 같은 경우에는 광고 시장도 위축돼서 힘든데 전문성이 없는 인사를 가게 됐는지 이런 부분 안타까워가지고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종철: 시간 거의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이번 정기국회 국감 또 우리 정치권 양당 위주의 우리 정치권에 한말씀 짤막하게 해 주시면 무슨 말씀하시겠습니까?

◆이준석: 저는 사실 이번 국감을 통해서 예전 같은 국감 스타도 나오기 어렵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금 이 명태균 논란이라든지 김대남 논란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지금 정치인들이 열을 쏟을 만큼 한가한가라는 생각을 많이 할 겁니다. 저는 지금 과학기술 그리고 보건 환경 이런 쪽에 있는 산적한 문제들 국회가 지금부터라도 남은 기간 동안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전종철: 산적한 문제들 다루자. 정말 중요한 국가적 현안 다루자는 말씀까지 오늘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위원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준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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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K] 이준석 “김 여사-명태균, 다양한 대화 많았던 걸로 알아…‘일’로만 문자 2천 장 나오긴 힘들어”
    • 입력 2024-10-16 20:55:41
    뉴스레터K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뉴스레터K>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뉴스레터K>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방송시간 : 10월 16일 (수) 18:00 ~ 18: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 "김 여사-명태균, 다양한 대화 많았던 걸로 알아...'일'로만 문자 2천 장 나오긴 힘들어"

◇전종철: 이른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과거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정치권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대화 내용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이름이 거론된 분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스튜디오에 모시고 명태균 의혹 관련한 얘기와 기타 정치 현안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준석 의원님 어서 오세요.

◆이준석: 네. 안녕하세요.

◇전종철: 비교적 짧은 대화 내용이 공개됐는데 먼저 명태균 씨가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준석이가 이준석 의원님 맞습니까?

◆이준석: 저는 모르죠. 그런데 지금 정황상 보면 저 얘기한 게 맞겠죠.

◇전종철: 이게 이제 준석이 혹은 태균이 이렇게 부를 때는 되게 친한 사람들끼리 성을 떼고 부르잖아요. 그 당시 그 시점에 어떤 사이셨습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제가 당대표였지만 여의도 바닥에서 저를 우대해서 존칭해서 사석에서도 얘기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죠, 그때. 대한민국의 젊은 사람 깔보는 문화가 있죠.

◇전종철: 그래서 그냥 자기네들끼리 얘기할 때는 더더욱 그냥 그렇게 성을 떼고 그렇게 막 얘기를 하고 그랬나 보죠?

◆이준석: 그런 경우가 있었나 보죠? 저도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전종철: 그래서 이준석 의원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관련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이준석: 난감하죠. 그리고 사실 이거 뜨자마자 제가 국감하고 있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기자들이 연락 와서 혹시 이 시점이 언제냐 이런 것들 물어보고는 했는데요. 사실 제가 그래서 빠르게 너무 전화가 많이 와서 국감에 임할 수가 없어서 페이스북에다 올렸습니다. 여기 보니까 내용을 보면 오빠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오빠가 뭐 철이 없고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오빠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봤고 그리고 제 기억으로도 대통령이 패싱 입당이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초기에 정치할 때 보였던 미숙함이나 이런 것들이 철이 없는 모습들이 많았다고 저는 봅니다. 이게 사실 나이 60 넘으신 분한테 철이 없다는 표현이 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여사가 그렇게 지칭했으니까요. 그래서 철이 없는 행동이 많았기 때문에 어떤 걸 특정한 건지는 제가 모르겠다라고 했습니다. 별의별 일이 다 있잖아요. 뭐 왕 자 쓰고 나타나고 무슨 귤에다가 얼굴 그려서 우크라이나 응원한다고 그러고 또 개 사과하고 별의별 거 다 있었잖아요. 저는 어떤 건지는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전종철: 그런데 대통령실은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뒤에 친오빠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런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이 해명을 도대체 누가 생각해낸 건지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참모들한테 그렇게 말해서 참모들이 전달한 것인지 아니면 참모들이 최대한 머리를 짜내서 여기에 어떤 오빠인지가 특정되지 않지 않았느냐 이래서 마침 김건희 여사가 오빠가 있으니까 그 오빠로 몰자. 어떤 걸지는 모르죠. 그런데 국민들이 많이 받아들일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가 예전에 이명수 기자인가요? 그분과의 녹취가 나왔을 때도 보면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대통령을 다소 좀 웃기게 또는 비하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때 대화 중에 보면 우리 남편이 뭐 잘생기길 했나 뭘 했나 맨날 방구나 뀌고 이런 식으로 표현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좀 평소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대화 상대방을 좀 높이고 남편을 좀 편하게 표현하는 이런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심증이 더 굳어졌겠죠, 사람들이.

◇전종철: 그렇군요. 아까 그 부분에 카톡에 뭐가 있냐 하면 이튿날에, 다음 날 만나면 알아보겠습니다. 만약에 거기서 말하는 준석이가 이준석 의원님이라면 그때 뭐 만났는지 그런 기억은 안 나시는 거죠?

◆이준석: 제가 대통령 만난 것만 봐도 제가 그래서 한번 기록에 있는 걸 세보니까 한 30번은 따로 만났더라고요, 선거 기간 중에.

◇전종철: 제가 보기에는 저기인 것 같던데요. 명태균 씨가 이준석 의원님을 만나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런 거 아니었나요? 그게 아닌가요?

◆이준석: 아닙니다. 그런 것보다 아마 제 생각에는 후보가 만났다는 얘기로 전 받아들였거든요.

◇전종철: 만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사건을 사람들은 공천 개입 의혹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준석 의원님께서는 실제 총선 전엔가 그때 김 여사와 명 씨 간에 오간 텔레그램 내용 보셨던 것으로 지금 전해졌잖아요. 그게 어떤 내용을 그때 보셨는지 기억이 나십니까?

◆이준석: 제가 그때 그래서 사실 텔레그램이라는 게 여러 장 있을 텐데 저한테는 한두 장 정도 공개했기 때문에 이 내용을 제가 아는 내용을 얘기했을 때는 사실 나머지 내용을 들이대면 제가 거짓말한 게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때 말을 아끼다가 마지막에 뭐라고 했냐 하면 어쨌든 김건희 여사가 도와주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을 했다라고 제가 설명했거든요. 그런데 그 뒤에 이제 JTBC 기자가 그걸 열람하고 나온 기사에서 보면 비슷한 내용이 있었죠. 그러니까 저는 항상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 얘기할 때 제가 아는 선에서 사실관계를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 저한테 심증으로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가 그러면 정치에 개입했느냐 이런 걸 하면요. 저는 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분이 원래 여기저기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고 하기 때문에 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본 거에 대해서 물으라고 그러면 제가 본 거로는 확단하기 어렵다가 제 표현입니다.

◇전종철: 근거를 가지고 계신 거는 아니다.

◆이준석: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본 거에서는 그 텔레그램에서는 내용이 정치에 대한 얘기긴 한데 어쨌든 도와줄 수 없다는 취지니까 이걸로 개입이다, 농단이다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라는 걸 그때 얘기했었죠.

◇전종철: 그렇다면 명태균 씨 본인이 총선을 앞두고 이제 이준석 의원님도 출마를 준비하고 계셨잖아요. 그래서 우리 이 의원님을 또 찾아오기도 하고 그랬습니까?

◆이준석: 총선 언제쯤이요?

◇전종철: 이번 총선을 앞두고 총선을 준비하실 때.

◆이준석: 총선을 찾아 온 적은 없고요. 실제 총선 앞두고 어느 시점을 이야기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칠불사에서 그때 한번 보긴 봤고요. 그 외에는 따로 이렇게 만나서 볼 일은 없었습니다.

◇전종철: 그렇군요. 그렇다면 우리 이준석 의원님께서 보시는 명태균 씨 어떤 인물입니까? 인물평.

◆이준석: 그러니까 이게 명태균이라는 이름이 최근에 세간에 알려지면서 무슨 음지에서 활동하는 이런 에이전트 같은 느낌으로 비춰지는데 사실은 정치판에 굉장히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전종철: 정치판에 굉장히 알려진 인물이다.

◆이준석: 네. 특히 보수진영 쪽에서 이런 굵직굵직한 선거에서 역할이 있었던 사람이고요. 그래서 지금 결국엔 처음에 다 모른 척하다 하나씩 이제 다 끌려 올라오고 있잖아요, 사람들이. 처음에는 개혁신당 게이트다 무슨 이러면서 명태균은 이준석과 함께하는 사람이다 이러더니만 지금 각자 다 그런 소리 했던 사람들이 끌려 올라오고 있잖아요. 처음에 아무것도 없던 척했던 분들, 나는 뭐 명태는 알지 명태균은 모릅니다 했던 안철수 의원 바로 끌려나오고 나경원 대표, 명태균 대표한테 무슨 피해라도 입은 것처럼 얘기했지만 여러 번 만났다고 이제 명태균 대표가 증언했고 그 외에도 보면 뭐 진짜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과 같이 올라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분은 애초에 음지에서 이렇게 막 음험한 비선으로 일했던 분이 아니에요.

◇전종철: 대놓고 자기 사업을 하고 자기 일을 했던 사람입니까? 보시기에?

◆이준석: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사실 민주당에도 보면 민주당에는 이런 비슷한 일을 했던 사람들이 사실 방송도 많이 나오고 하죠. 지금 보면 여론조사 업체 했다는 사람이 방송 나와서 노골적으로 민주당 편드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케이스랑은 좀 다르게 오히려 조용히 자기 위치에서 역할하던 사람인데 이게 이제 이번에 우선 보도를 하면서 이분이 우선 굉장히 돈 관계나 이런 것들이 먼저 보도되면서 우선 낙인 하나 찍고 가는 거죠.

◇전종철: 일단 김영선 의원 세비가 거기로 몇천만 원이 들어갔다.

◆이준석: 이번에 저는 깜짝 놀랐던 게 이제 이 녹취나 이런 게 나오게 된 게 같이 예전에 김영선 의원과 명태균 사장과 같이 일했던 강혜경이라는 분의 증언과 녹취인데요. 잘 생각해 보면 이런 겁니다. 강혜경이라는 분은 실제로 지금 언급되는 대통령이나 여사나 이런 사람들 본 적이 없습니다. 결국에는 명태균 사장이 자기한테 했던 말들을 기억해서 그 내용으로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을 공격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게 다 사실이라고 믿고 공격해야 되는데 지금 보면 여러 정치인의 증언에 따르면 다소 과장된 부분도 있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강혜경 씨의 주장이 좀 갈 길을 잃은 모양새거든요. 그러니까 명태균 사장이 한 말을 모두 다 믿는다 그러면 사실 그건 그거대로 의혹이 안 되는 거고 안 믿기 시작하면 도대체 뭘 근거로 해서 그러면 강혜경 씨는 얘기하는 것이냐 이런 모순이기 때문에 좀 대중이 이해하기 복잡한 상황이 될 겁니다, 이제.

◇전종철: 아까 여론조사 얘기하셨는데 그리고 여론조사도 어디 음험한 데서 한 게 아니라 그냥 대놓고 이렇게 자기 일도 하고 돕기도 하고 이런 사람이다라고.

◆이준석: 두 가지가 있는 게요. 공표용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PNR이라는 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등록돼있는 상당히 인지도 있는 기관에서 한 겁니다. 그러니까 공표용 여론조사에, 실제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표용 여론조사에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느냐. 이건 아직까지 아무것도 문제 제기된 바가 없고 그런 비공표용 여론조사는 사실 ARS 기계만 있으면 자기가 돌려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럼 여기서 그러면 미공표 여론조사를 가지고 어떤 일들을 했느냐 갖고 문제가 되는 건데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보니까 특정 후보에게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했다고 하는 조사가 있는 것 같고 나중에 대선 본선 가서 후보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했던 조사다라고 주장하는 조사가 있거든요. 후보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했다고 하는 조사 같은 경우에는 사실 금전 관계나 아니면 이거에 대한 비용을 치렀느냐의 문제로 가고 있는 거지 여론조사 내용 자체는 예를 들어.

◇전종철: 조작이나 이런.

◆이준석: 투표율을 곱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굉장히 여론조사 분석할 때 많이 쓰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선거를 해보면 20대 투표율이 그러니까 원래 보통 여론조사는 인구 구조대로 가거든요. 주민등록상 인구 비율로 가는데 우리 아는 것처럼 투표장에 예를 들어 60대 이상 같은 경우에는 대선 때 90% 가까이 나오고 20~30대는 한 70%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럼 그 격차가 있기 때문에 보정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자에 대한 보정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고 지금까지 드러난 거로는요. 전자에서 보면 2%, 3% 무슨 홍준표보다 윤석열이 높게 나온 결과로 가져가자. 이거는 정확한 상황을 들어봐야겠지만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이제 얘기가 나오는 거겠죠. 그래서 이 두 가지는 구분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전자도 예를 들어서 비공표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이것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닙니다. 그러면 특정 정치인을 만날 때 특정한 목적이 있어서 이런 걸 할 텐데 그게 뭔지는 아직까지 좀 미궁 속에 있는 상황입니다.

◇전종철: 그러니까 이게 경선에 영향을 미친다든지 뭐 이런 거는 아니고 그야말로 보고용이 있다 이거죠?

◆이준석: 그렇죠. 그래서 이런 거죠. 예를 들어 저희도 이제 학창 시절에 보면 시험 성적표가 나오면 잘 본 시험 성적표는 집에 그냥 갖다 주면 되지만 때로 이제 반 농담처럼 옛날에 종이로 성적표가 나오던 시절에는 60점대인데 거기다 8로 바꿔가지고 8자로 집에다 갖다 주고 이런 경우도 장난 삼아 있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실제 성적에 변화를 주는 건 아닙니다.

◇전종철: 그렇죠.

◆이준석: 그냥 엄마한테 안 혼나려고 그냥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그래서 이게 잘 보시면요. 어떤 여론조사든지 원래 비공표용 여론조사, 내부용 여론조사를 속이는 경우는 사실 굉장히 드뭅니다. 내가 내 성적을 알기 위해서 조사했는데 그걸 왜 조작합니까? 밖에 드러나는 거면 조작했을 때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겠지만. 그래서 이거는 좀 들여다봐야 될 사안이고 그래서 지금 먼저 좀 과열됐던 분위기와 다르게 좀 여론조사 관련해서는 좀 더 살펴보자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종철: 그렇죠. 공표용, 비공표용 그거를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시고 명태균 씨 또 김 여사와 대화 내용 중 갈무리해놓은 메신저 화면이 2천 개에 달한다. 일종의 추가 폭로 예고했는데.

◆이준석: 저도 있습니다.

◇전종철: 2천 개요?

◆이준석: 그 정도로 이제 명태균 사장과 김건희 여사가 대화를 많이 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전종철: 그래요?

◆이준석: 다만 그중에 문제될 만한 내용이 무엇이냐, 실제로 아무리 선거 때 여러 가지 일적으로 2천 장 정도에 달한 대화를 할 수는 없습니다. 저랑 김건희 여사도 일적으로 예를 들어서 그 당시 후보자 부인이 뭐 이런 행사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 나눈 카톡 같은 게 있곤 하지만 그게 저는 다 해봤자 한 네다섯 번의 대화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2천 건 이상의, 2천 장이면 그래도 몇백 번 이상 대화를 했다는 건데 이 정도의 대화라고 하면 저는 사실 일적으로만 얘기한 건 아니고 아무래도 뭐 이런 세상사라든지 여러 가지에 대해서 다양한 폭넓은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 내용은 뭔지 모르지만 일적으로 2천 페이지 말할 건 없습니다.

◇전종철: 그렇다면 이준석 의원님께서 이제 전망하시기에 명태균발 공천 개입 의혹 마무리는 어떻게 마무리될 것 같습니까?

◆이준석: 이게 보시면 저는 국민의힘 쪽에서 처음에 이제 얘기 나왔을 때 뭐 칠불사에 무슨 뭐 홍매화 이러면서 자꾸 이제 관심을 무슨 개혁신당이 이게 문제가 되는양 돌리려고 하다가 지금은 이제 자기 집에 불 떨어진 상황이거든요. 저는 그러니까 결국 이러한 가십성 이슈들이 거치고 나면 좀 이제 잘 보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처음에 이제 민주당도 약간 헛다리 짚은 게 민주당도 처음에 한 3일 전인가요? 당원 명부 56만 개가 유출됐다 그러면서 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 명단은 적법하게 제공된 것이고 거기다가 알고 봤더니 윤석열 캠프인 줄 알고 좋아서 터뜨렸는데 보니까 홍준표 캠프였다. 그래서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선거 때 굉장히 이런 다양한 일들이 있는 것을 지금 이제 엮어서 문제되고 있는 건데 뭐 헛발질도 앞으로 나올 거고 다양한 게 나오겠지만 제가 그때 선거 관리를 했던 당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 글쎄요. 제가 봤을 때 선거 결과를 바꿀 만한 선거 개입이나 아니면 조작이 있었다고 나올까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저는.

◇전종철: 그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준석: 그리고 공천 개입 같은 경우에는 이제 2024년에 무슨 총선 때, 그건 어쨌든 불발된 것이고 실제 과정에서도 보면 아까 제가 말했듯이 텔레그램 내용 자체가 좀 애매하다. 공천 얘기가 있긴 한데 김건희 여사가 도와줄 수 없다는 내용인데 이걸 개입으로 봐야 되냐. 그런 약간 상황이고 2022년도에 이제 지방선거나 보궐선거 때 있었던 일에 관해서는 정확히 뭐가 지금 지적이 됐는지가 명확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김영선 의원이 이제 2023년에 수조 물 마시고 이러면서 좀 이미지가 안 좋아지니까 그때 2022년에 왜 김영선 의원이 공천받았냐를 묻는 건데 이게 시간 순서가 다르잖아요. 수조 물은 23년에 마신 거고 2022년에는 수조 물 안 마셨어요. 그리고 그냥 4선 의원을 지낸 경상남도 연고가 있는 여성 변호사 전직 의원이기 때문에 딱히 공천을 못 받을 만한 상황이 있었던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지금 시공간을 초월해서 많이 엮고 있는 겁니다, 지금 보면.

◇전종철: 명태균발 공천 개입 의혹 이 정도까지 얘기하고요. 지금 조금만 있으면 한 2시간 채 안 남았네요. 재보궐 선거가 이제 끝납니다. 일단 개혁신당은 후보는 안 냈죠?

◆이준석: 이번에 저희는 안 냈습니다.

◇전종철: 그런데 이제 우리 이준석 의원님 보시기에 선거 결과가 정치권에 끼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부산 금정구, 전남 영광 사람들 많이 주목하는데 이준석 의원님은 어떤 포인트, 어떤 점에 약간 이번 재보궐 선거 주목하고 계십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금정구가 옛날에, 이번에 이제 윤석열 대통령 대선 때 윤석열 60대 이재명 35가 나온 곳이에요.

◇전종철: 그래요?

◆이준석: 그러니까 지금 이런 박빙 승부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지금 좀 당황스러운 상황인 거죠. 그때 이준석이 대표하던 시절에는 60대 35 나오던 동네가 지금 와서 왜 이렇게 됐냐.

◇전종철: 거의 하프 스코어네요?

◆이준석: 오롯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그리고 그걸 극복할 만한 당내 리더십이 없는 것이 문제죠.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때마다 이렇게 사고치고 이러는 건 상수거든요. 사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아까 말했던 왕 자부터 시작해서 매일 사고가 터지는데.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든 더 긍정적인 메시지로 아니면 새로운 개혁의 방침이나 이런 것들로 국민들에게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극복해 나가는 게 당 대표나 이런 사람이 해야 될 일인데 지금 한동훈 대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선거 한복판에 이제 7인회 의혹 이런 것들이 한복판에 섰습니다. 한남동 7인회, 도곡동 7인회 이런 식으로 서로 이제 폭탄 던지기 하고 있는데 저는 이거 이 사람들은 뭐 하는 거지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렇게 싸울 만큼 한가한가? 제가 대표할 때는 그래도 농사를 잘 지어놔서 선거에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라도 있었던 거지 여긴 지금 금정구 갖고 이런다는 건요. 금정구에서 만약에 지잖아요? 그럼 지방선거나 총선 내년 지방선거, 내후년 지방선거에서 볼 것도 없이 다 진다는 얘기입니다, 부산에서. 60대 35로 나오던 지역이 진다는 건요. 그러니까 저는 좀 분석하는 것 자체도 당황스럽습니다, 이거는.

◇전종철: 당연히 이겨야 될 곳인데 지금 박빙이다 하는 것 자체가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럽고 만약에 진다면 그건 여당으로서는 큰 타격이 있을 거다 이런 취지의 이제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렇다면 만약에 금정을 지키지 못했다. 타격이라는 것의 실체가 어떤 겁니까? 어떤 모습의 타격입니까?

◆이준석: 우선 날이 밝기 전에 한동훈 대표가 사퇴해야 될 거고요, 만약에.

◇전종철: 지면 사퇴해야 된다.

◆이준석: 오늘 이제 한 1시쯤 되면 대충 윤곽이 나올 텐데 했는데 진다 그러면 사퇴해야죠. 거기서 누구 욕한다고 이제 오히려 손가락질, 나는 대단했는데 대통령이 이상해졌어 이러는 순간 그거는 정치생명 종료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사퇴를 해야 될 테고요. 그런데 이기면 그냥 본인은 이겼으니까 잘했어 하고 싶겠지만 국민들이 봤을 때는 아니 금정에서 이기는 거는 되게 자랑할 게 못 되는데 뭐 이런 상황이 되겠죠. 그래서 지금도 저는 그래도 금정구가 여당의 초강세 지역이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저는 그렇게 되면 큰 의미 부여는 없이 흘러갈 거로 보입니다.


◇전종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짐으로써 크게 어떤 반석이랄까요? 이런 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고 이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데 겨우 이기면 또 이게 뭐라 그럴까 그냥 대충 지나갈 수도 있다.

◆이준석: 진 건 아니니까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이제 가겠죠. 그런데 뭐 그래서 이제 제가 봤을 때 낙승하는 경우 아니면은 한동훈 대표가 이것 때문에 나 잘했어 이렇게 하는 거 웃긴 게 되겠죠.

◇전종철: 그러니까 신생조차도 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성을 해야 될 거다.

◆이준석: 대선 때는 25% 격차 났던 곳이니까 그러면 한 15% 차 이상으로 너끈히 이겨야 되는 곳이거든요.

◇전종철: 그러면 어쨌든.

◆이준석: 왜냐하면 보궐이라고 하는 건 특히 일자리에 해당하는 젊은 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참여하기 어려운 투표기 때문에 보통은 보궐이 일반 선거보다 잘 나오는 편이거든요. 보수 정당에게.

◇전종철: 그렇다면 이제 연결되는 게 어떻게 보면 한동훈, 윤석열 독대입니다. 주 초에 이제 독대를 한다고 치면. 독대를 하게 됐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제 뭐 아까 사퇴 얘기를 하셨는데 이제 한 대표가 그대로 그 자리에 있다고 치고 이제 주 초에 독대를 하게 됐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어떤 이런 분위기나 이런 거를 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최근에 이제 한 말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언급을 할 겁니다. 그럼 그 결과물이 어떻게 될까요?

◆이준석: 우선 저 독대를 한동훈 대표가 바라는 것처럼 둘이 앉아가지고 하는 독대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전종철: 그래요?

◆이준석: 대통령실장이든지 아니 누구든지 현장에 배석할 걸로 좀 보고요.

◇전종철: 추경호 원내대표든 대통령 실장이든.

◆이준석: 원내대표는 아니고 대통령실 쪽에서 아마 누가 배석을 하지 않을까.

◇전종철: 그렇게 예상하세요?

◆이준석: 이게 대통령이 사실 둘이 독대하는 게 더 위험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자기가 나와서 딴소리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통 일반적으로 배석자를 두는 게 이제 원칙인데.

◇전종철: 그것도 어쨌든 독대 범주에 넣는 거네요.

◆이준석: 예전에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께서 영수회담 하셨을 때도 배석자가 있었잖아요. 저는 독대라는 형식의 배석자가 좀 있다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아니다. 그리고 어차피 큰 틀에서 보면 같은 집안 사람들인데 한동훈 대표가 여기에 누구 비서실장 하나 있어가지고 내가 할 말 못 하겠어? 그거는 떳떳하지 못한 할 말이죠. 저는 사실 뭐 그렇게 독대해서 할 말이 있겠냐 싶겠지만은 정말 그렇게 하면 중간에 귓속말 하시던가요, 그러면.

◇전종철: 그런데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최근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서 여러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 얘기들을 할 것 같아요. 그러면 거기에 결과물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이준석: 글쎄요. 저도 그러니까 정확히 뭘 하라는 건지가 이제 계속 물음표 물음표가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사과하라는 건지 아니면 아내를 버리란 말인지.

◇전종철: 아니면 대외 활동을 일단은 잠정 중단하라는 건지.

◆이준석: 그러니까요. 그런 거에 대해서 어떤 요구 사항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요. 이런 거예요. 지금 한동훈 대표 측에서 7인회 이런 얘기하면서 한남동 7인회를 공격했는데요. 제가 그냥 그 명단이라고 흘러나오는 것들을 살펴보면요. 이 사람들이 7인회라고 제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뭐냐하면 이 사람들이 정치적인 독자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거의 비서격인 사람들 다 집어넣어 놓은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런 겁니다. 예전에 제가 저는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할 때 윤핵관에 대해서 지적했거든요. 당신 둘러싸고 있는 윤핵관들이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윤핵관은 최소 국회의원이라도 되고 사람들이 이름을 알잖아요. 권성동, 이철규 이렇게 하면 알잖아요. 근데 지금 이 7인회는 나와봤자 누군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우리 청취자분들 중에서 지금 명단이 거론되는 예를 들어 황종호 행정관 누군지 압니까? 그거를. 그런 분들이 그런 명단이 나왔을 때 그걸 어떻게 압니까? 이런 분들이 어떤 역할이고 어떤 일을 했는지를. 근데 이거를 뭐 이 사람들은 사퇴하라고 하는 것인지 저는 이런 건 굉장히 요구하기도 이상한 상황일 거다. 저는 왜 저런 요구를 하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전종철: 인적 쇄신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수 없는 면이 있다고 하셨고요.

◆이준석: 아니 예를 들어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예를 들어 거기 7인회에 있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예를 들어서 사퇴하고 바뀌면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심이 갑자기 부풀어 올랐어 이렇게 생각할까요? 아니죠.

◇전종철: 이준석 의원님은 국회 과방위 소속입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요. 국감 시작된 지 이제 한 열흘 정도 지났는데 과방위 국감 중간평가랄까요? 전체 국감도 같이 묶어서 한번 정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준석: 우리 과방위는 이제 과학과 방송이 같이 있기 때문에 항상 방송이 또 이게 휘발성 이슈가 많기 때문에 저희가 그걸 많이 다루고 실제 우리 여야 의원님들도 그것 때문에 많이 다투는데 사실 약간 칼로 물베기 성격의 이런 내용들이 많아가지고 저는 과학에 좀 집중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또 과학 인재 양성이나 이런 쪽으로 많이 질문을 하곤 합니다. 근데 어쨌든 방송 관련해가지고는 극한 대치 상황이거든요. 저는 보수든 진보든 이 방송을 독점하고 소유하고 장악할 수 있다는 그런 착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이라고 하는 것은 거기 종사하는 사람들의 양심에 따라서 잘 굴러가길 바라야 할 뿐이지 이거를 무슨 정화 사업 하듯이 한쪽이 정권 잡으면 다 몰아내고 뭐 이렇게 구조조정 하겠다고 하고 이런 건 옳지 않다. 뭐 저희가 지금 KBS에 있지만 KBS에 대해서도 굉장히 국감에서 치열하게 다루곤 했는데요. 저는 국민들이 사실 양쪽 다 그런 방송 장악의 시도나 이런 걸 했던 입장에서 양쪽 다 공감을 사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들에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전종철: 방송 말고 어떤 그 현안 중에 아, 이거는 진짜 중요한 현안이다 그래서 우리가 잘 다루고 있다 혹은 뭐 이렇게 정쟁을 하다 보니까 잘 못 다뤘다 이런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이준석: 원자력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소관하게 되어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방사능 문제나 이런 것들 예를 들어 지금 스튜어디스로 근무하시는 젊은 분들이 많은데 이 젊은 스튜어디스 분들의 방사능 노출 문제 우주 방사능 노출 문제 이런 것들은 저희 의원실에서 세게 다뤄지고 보도도 되고 했는데요. 이런 국민 건강과 관계된 밀접한 내용들이라든지 아니면 뭐 그 외에도 연구 인력에 대해서. 사실 지금 대한민국의 지방과기원이나 이런 곳들은 갈수록 이제 인원이 빠져가지고 미달인 상태고 그런데도 이 와중에 의대 증원하겠다고 하는 정부의 그런 미숙한 대처라든지 이런 것들은 오늘 당장 중요하기도 하지만 10년 뒤에 대한민국에 먹거리가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거든요. 저는 이거는 제가 사실 보도가 안 되고 많이 관심 못 받는다는 꾸준히 계속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은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좀 가지셨으면 좋겠는 게 최근에 삼성전자가 위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요.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만약에 저희가 인재를 길러야 한다면 오늘 당장 저희가 대대적으로 인재를 기르기 시작해도 한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지금 그 일을 해야 되고 개혁신당이 그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전종철: 혹시 이번 감사 진행 중인데 출석한 증인이나 참고인 중에 이분은 참 기억에 남는다 이런 분이 있었다 소개해 주실 만한 분 있으세요?

◆이준석: 코바코가 이제 한국방송광고공사인데요. 코바코 사장으로 이제 유튜브를 많이 하시는 민영삼 사장이 나오셨는데요. 이분이 이제 아직까지 공직에 적응을 못하셨는지 이 국감 현장에서 굉장히 편하게 비속어 비슷한 말도 쓰시고 그래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도 보고 하셨을 텐데요. 어쩌다 이 정권에서 이렇게 유튜버들이 공기업 사장 가고 이렇게 또 요즘 KBS나 MBC 이런 지상파 같은 경우에는 광고 시장도 위축돼서 힘든데 전문성이 없는 인사를 가게 됐는지 이런 부분 안타까워가지고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종철: 시간 거의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이번 정기국회 국감 또 우리 정치권 양당 위주의 우리 정치권에 한말씀 짤막하게 해 주시면 무슨 말씀하시겠습니까?

◆이준석: 저는 사실 이번 국감을 통해서 예전 같은 국감 스타도 나오기 어렵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금 이 명태균 논란이라든지 김대남 논란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지금 정치인들이 열을 쏟을 만큼 한가한가라는 생각을 많이 할 겁니다. 저는 지금 과학기술 그리고 보건 환경 이런 쪽에 있는 산적한 문제들 국회가 지금부터라도 남은 기간 동안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전종철: 산적한 문제들 다루자. 정말 중요한 국가적 현안 다루자는 말씀까지 오늘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위원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준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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