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러시아의 북러조약 비준 착수에 “크게 우려”

입력 2024.10.17 (04:29) 수정 2024.10.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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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 비준 절차에 착수한 데 대해 “큰 우려(great concern)”를 표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6일 브리핑에서 북러 조약의 비준에 나선 러시아의 행보에 대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커지는 안보 (협력) 관계에 대해 계속 큰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4일 북러 조약에 대한 비준안을 하원에 제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 회담한 뒤, 쌍방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백악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분명히 우리는 항상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할 것이며, 동맹인 한국과의 공조 안에서 늘 지켜보고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또한 긴장을 완화하고, 무력 충돌의 위험을 키울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중단하기를 북한에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다른 나라가 러시아를 지원하는 데 대해 질문받으면 항상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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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7 04:29:34
    • 수정2024-10-17 05:10:23
    국제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 비준 절차에 착수한 데 대해 “큰 우려(great concern)”를 표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6일 브리핑에서 북러 조약의 비준에 나선 러시아의 행보에 대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커지는 안보 (협력) 관계에 대해 계속 큰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4일 북러 조약에 대한 비준안을 하원에 제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 회담한 뒤, 쌍방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백악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분명히 우리는 항상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할 것이며, 동맹인 한국과의 공조 안에서 늘 지켜보고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또한 긴장을 완화하고, 무력 충돌의 위험을 키울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중단하기를 북한에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다른 나라가 러시아를 지원하는 데 대해 질문받으면 항상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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