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오늘 전역…“아미 덕분에 무사히 군 복무 마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오늘(17일) 오전 전역했습니다.

제이홉은 오늘 오전 10시쯤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아미 여러분 덕분에 무사하고, 건강하게 군 복무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군 장병들이 노고와 헌신을, 그리고 나라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해주시면 더욱 더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이홉은 "행군 도중에 원주 시민들을 많이 봤다며, 그 때마다 장병들에게 인사해 주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원주 시민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오늘 현장에는 지난 4월 전역한 BTS 맏형 진이 커다란 꽃다발을 건내며 제이홉의 전역을 축하했습니다. 또, 제이홉의 인터뷰에서는 무릎을 꿇고 마이크를 대신 잡아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팀에서 두 번째로 입대해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습니다.

한편, 제이홉 한국 팬덤은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부대 방문 대신 상공에 축하 애드벌룬과 현수막 30개, 랩핑 버스로 전역을 축하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팬들이 준비한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축하 광고가 송출됐고, 일본과 헝가리, 스페인,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축하 광고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일본 팬클럽은 제이홉의 고향 광주광역시 북구에 마련한 기념물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한편 제이홉은 진과 함께 유닛 활동을 통해 복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멤버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BTS는 멤버가 모두 전역하는 내년 6월 이후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이홉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