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큰 성과”…제주 7대 공약·현안 반영은?
입력 2024.10.17 (09:49)
수정 2024.10.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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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민생 토론회 개최와 관련해 오영훈 지사가 "기대 이상의 큰 성과"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관광을 첫 번째 주제로 다루면서도 핵심 공약이었던 관광청 설립은 주제에서 빠졌고, 행정체제개편 등의 현안은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 민생 토론회에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일 중요한 게 의료와 교육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일단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내 상급종합병원 지정 약속은 이런 연장선상에서 나왔습니다.
[우동기/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 "끝나고 나서 보건복지부 장관 또 찾으시더라고요. 지체하지 말고 빨리 시행하도록 해라. 이것은 아마 가장 파격적인 정책이 아닌가."]
오영훈 지사는 당초 민생토론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 지원과 도심항공교통 UAM, 신항만 건설 추진 등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도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정책들이 대부분 다 존중받고 있고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승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돼서 매우 이점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했던 제주 7대 공약이 모두 의제로 소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지만 당선 이후 개최된 두 번의 4·3 추념식을 모두 불참했고 이번 토론회에서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제주 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며 크루즈 시설 확충과 자연문화유산 활용 방안도 제시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 "제주 도민들의 삶의 질과 관광의 수준이 함께 올라가도록 제주 관광의 품격을 새롭게 바꿔 보겠습니다."]
핵심 공약이었던 관광청 설립은 토론 주제로 다뤄지지 않았고 언급도 전혀 없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최대 현안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건의도 요청했지만, 현장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행정체제개편은 민생 관련 의제가 아니어서 토론에서 다루기엔 적절하지 않은 주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의 계절학기를 제주에서 운영하는 이른바 '런케이션'에 대한 건의는 사회수석에게 챙겨보게 하겠다며 현장에서 바로 답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민생 토론회 개최와 관련해 오영훈 지사가 "기대 이상의 큰 성과"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관광을 첫 번째 주제로 다루면서도 핵심 공약이었던 관광청 설립은 주제에서 빠졌고, 행정체제개편 등의 현안은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 민생 토론회에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일 중요한 게 의료와 교육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일단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내 상급종합병원 지정 약속은 이런 연장선상에서 나왔습니다.
[우동기/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 "끝나고 나서 보건복지부 장관 또 찾으시더라고요. 지체하지 말고 빨리 시행하도록 해라. 이것은 아마 가장 파격적인 정책이 아닌가."]
오영훈 지사는 당초 민생토론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 지원과 도심항공교통 UAM, 신항만 건설 추진 등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도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정책들이 대부분 다 존중받고 있고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승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돼서 매우 이점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했던 제주 7대 공약이 모두 의제로 소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지만 당선 이후 개최된 두 번의 4·3 추념식을 모두 불참했고 이번 토론회에서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제주 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며 크루즈 시설 확충과 자연문화유산 활용 방안도 제시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 "제주 도민들의 삶의 질과 관광의 수준이 함께 올라가도록 제주 관광의 품격을 새롭게 바꿔 보겠습니다."]
핵심 공약이었던 관광청 설립은 토론 주제로 다뤄지지 않았고 언급도 전혀 없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최대 현안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건의도 요청했지만, 현장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행정체제개편은 민생 관련 의제가 아니어서 토론에서 다루기엔 적절하지 않은 주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의 계절학기를 제주에서 운영하는 이른바 '런케이션'에 대한 건의는 사회수석에게 챙겨보게 하겠다며 현장에서 바로 답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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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17 1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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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민생 토론회 개최와 관련해 오영훈 지사가 "기대 이상의 큰 성과"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관광을 첫 번째 주제로 다루면서도 핵심 공약이었던 관광청 설립은 주제에서 빠졌고, 행정체제개편 등의 현안은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 민생 토론회에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일 중요한 게 의료와 교육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일단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내 상급종합병원 지정 약속은 이런 연장선상에서 나왔습니다.
[우동기/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 "끝나고 나서 보건복지부 장관 또 찾으시더라고요. 지체하지 말고 빨리 시행하도록 해라. 이것은 아마 가장 파격적인 정책이 아닌가."]
오영훈 지사는 당초 민생토론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 지원과 도심항공교통 UAM, 신항만 건설 추진 등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도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정책들이 대부분 다 존중받고 있고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승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돼서 매우 이점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했던 제주 7대 공약이 모두 의제로 소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지만 당선 이후 개최된 두 번의 4·3 추념식을 모두 불참했고 이번 토론회에서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제주 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며 크루즈 시설 확충과 자연문화유산 활용 방안도 제시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 "제주 도민들의 삶의 질과 관광의 수준이 함께 올라가도록 제주 관광의 품격을 새롭게 바꿔 보겠습니다."]
핵심 공약이었던 관광청 설립은 토론 주제로 다뤄지지 않았고 언급도 전혀 없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최대 현안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건의도 요청했지만, 현장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행정체제개편은 민생 관련 의제가 아니어서 토론에서 다루기엔 적절하지 않은 주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의 계절학기를 제주에서 운영하는 이른바 '런케이션'에 대한 건의는 사회수석에게 챙겨보게 하겠다며 현장에서 바로 답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민생 토론회 개최와 관련해 오영훈 지사가 "기대 이상의 큰 성과"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관광을 첫 번째 주제로 다루면서도 핵심 공약이었던 관광청 설립은 주제에서 빠졌고, 행정체제개편 등의 현안은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 민생 토론회에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일 중요한 게 의료와 교육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일단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내 상급종합병원 지정 약속은 이런 연장선상에서 나왔습니다.
[우동기/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 "끝나고 나서 보건복지부 장관 또 찾으시더라고요. 지체하지 말고 빨리 시행하도록 해라. 이것은 아마 가장 파격적인 정책이 아닌가."]
오영훈 지사는 당초 민생토론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 지원과 도심항공교통 UAM, 신항만 건설 추진 등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도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정책들이 대부분 다 존중받고 있고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승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돼서 매우 이점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했던 제주 7대 공약이 모두 의제로 소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지만 당선 이후 개최된 두 번의 4·3 추념식을 모두 불참했고 이번 토론회에서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제주 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며 크루즈 시설 확충과 자연문화유산 활용 방안도 제시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 "제주 도민들의 삶의 질과 관광의 수준이 함께 올라가도록 제주 관광의 품격을 새롭게 바꿔 보겠습니다."]
핵심 공약이었던 관광청 설립은 토론 주제로 다뤄지지 않았고 언급도 전혀 없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최대 현안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건의도 요청했지만, 현장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행정체제개편은 민생 관련 의제가 아니어서 토론에서 다루기엔 적절하지 않은 주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의 계절학기를 제주에서 운영하는 이른바 '런케이션'에 대한 건의는 사회수석에게 챙겨보게 하겠다며 현장에서 바로 답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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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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