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시바 총리 야스쿠니 첫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과 유감”

입력 2024.10.17 (10:40) 수정 2024.10.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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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늘(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17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어 “일본 신내각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는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오늘(17일) 시작된 추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이시바 총리 취임 이후 첫 공물 봉납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중국과 한국 반발을 고려해 지금까지 대응을 답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상원) 의장과 후쿠오카 다카마로 후생노동상도 이시바 총리와 마찬가지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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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시바 총리 야스쿠니 첫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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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17 10:41:07
    정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늘(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17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어 “일본 신내각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는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오늘(17일) 시작된 추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이시바 총리 취임 이후 첫 공물 봉납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중국과 한국 반발을 고려해 지금까지 대응을 답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상원) 의장과 후쿠오카 다카마로 후생노동상도 이시바 총리와 마찬가지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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