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멘 후티반군 지하벙커 공습…스텔스 폭격기 B-2 동원

입력 2024.10.17 (13:32) 수정 2024.10.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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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지하 무기고를 겨냥한 대대적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16일 오스틴 국방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미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 있는 지하 무기고 5곳을 정밀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물이 된 시설들은 후티 반군이 역내를 지나는 민간 선박과 군함을 공격하는데 써 온 각종 무기와 관련 구성품들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불안정한 행동을 계속하는 후티 반군의 능력을 약화하고 미군과 인력을 방어하기 위해, 이 같은 표적 공습을 승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전략 자산인 B-2 폭격기가 후티 반군 폭격에 사용된 데 대해서도 "언제든, 어디든, 필요할 때 이러한 목표물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미국의 글로벌 타격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오스틴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를 지원한다며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무차별 공격했고,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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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예멘 후티반군 지하벙커 공습…스텔스 폭격기 B-2 동원
    • 입력 2024-10-17 13:32:37
    • 수정2024-10-17 13:38:23
    국제
미군이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지하 무기고를 겨냥한 대대적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16일 오스틴 국방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미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 있는 지하 무기고 5곳을 정밀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물이 된 시설들은 후티 반군이 역내를 지나는 민간 선박과 군함을 공격하는데 써 온 각종 무기와 관련 구성품들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불안정한 행동을 계속하는 후티 반군의 능력을 약화하고 미군과 인력을 방어하기 위해, 이 같은 표적 공습을 승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전략 자산인 B-2 폭격기가 후티 반군 폭격에 사용된 데 대해서도 "언제든, 어디든, 필요할 때 이러한 목표물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미국의 글로벌 타격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오스틴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를 지원한다며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무차별 공격했고,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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