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김영선 전 의원 수사 창원지검 ‘수사 인력 보강’

입력 2024.10.17 (14:34) 수정 2024.10.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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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국회의원 사이에 오간 금전 거래를 수사하는 검찰이 선거와 정치 자금 수사 전문 검사를 보강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는 오늘(17일) 대검찰청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1명씩을 파견받았습니다.

보강된 검사들은 모두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수사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 회계 책임자였던 강 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관련된 5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 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명 씨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의 공천에 관여했는지,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인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말 수사 의뢰된 사건에 대해 지난달에서야 명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늑장 수사’ 비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강 씨로부터 명 씨, 김 전 의원과 통화한 녹음파일 수천 개를 제출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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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김영선 전 의원 수사 창원지검 ‘수사 인력 보강’
    • 입력 2024-10-17 14:34:47
    • 수정2024-10-17 14:46:06
    사회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국회의원 사이에 오간 금전 거래를 수사하는 검찰이 선거와 정치 자금 수사 전문 검사를 보강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는 오늘(17일) 대검찰청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1명씩을 파견받았습니다.

보강된 검사들은 모두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수사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 회계 책임자였던 강 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관련된 5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 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명 씨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의 공천에 관여했는지,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인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말 수사 의뢰된 사건에 대해 지난달에서야 명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늑장 수사’ 비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강 씨로부터 명 씨, 김 전 의원과 통화한 녹음파일 수천 개를 제출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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