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알바니아 수용시설에 이주민 이송한 이탈리아

입력 2024.10.17 (15:19) 수정 2024.10.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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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은 이탈리아로 갑니다.

이탈리아가 이주민들을 알바니아의 수용시설로 보냈습니다.

이주민을 다른 국가에 떠넘기는 이른바 '이주의 외주화'라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유럽 국가들은 이 정책에 관심을 갖는 모양샙니다.

첫 이주민 그룹을 태운 이탈리아 해군 함정이 현지 시각 16일, 알바니아 서북부 셴진항에 입항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알바니아가 지난해 체결한 이주민 협정에 따른 겁니다.

이번에 이송된 이들은 방글라데시, 이집트 출신의 성인 남성 16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거나, 혹은 거부돼 본국에 송환될 때까지 알바니아의 이주민센터에 머물게 됩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민자들의 인권을 우려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루카 카사리니/지중해 세이빙 휴먼스 대변인 : "안타깝게도 알바니아의 이주민센터는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연합 전체에 난민, 이민자, 유럽연합 외부 국가로의 추방을 제안하는 상업용 모델입니다."]

AFP 통신은 이탈리아의 정책을 다른 유럽 국가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4일, 회원국 정상들에게 "EU 역외에 송환 허브를 개발하는 아이디어와 관련해 새 입법 제안 검토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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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17 15: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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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은 이탈리아로 갑니다.

이탈리아가 이주민들을 알바니아의 수용시설로 보냈습니다.

이주민을 다른 국가에 떠넘기는 이른바 '이주의 외주화'라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유럽 국가들은 이 정책에 관심을 갖는 모양샙니다.

첫 이주민 그룹을 태운 이탈리아 해군 함정이 현지 시각 16일, 알바니아 서북부 셴진항에 입항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알바니아가 지난해 체결한 이주민 협정에 따른 겁니다.

이번에 이송된 이들은 방글라데시, 이집트 출신의 성인 남성 16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거나, 혹은 거부돼 본국에 송환될 때까지 알바니아의 이주민센터에 머물게 됩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민자들의 인권을 우려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루카 카사리니/지중해 세이빙 휴먼스 대변인 : "안타깝게도 알바니아의 이주민센터는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연합 전체에 난민, 이민자, 유럽연합 외부 국가로의 추방을 제안하는 상업용 모델입니다."]

AFP 통신은 이탈리아의 정책을 다른 유럽 국가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4일, 회원국 정상들에게 "EU 역외에 송환 허브를 개발하는 아이디어와 관련해 새 입법 제안 검토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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