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마크롱, 끔찍한 역사 왜곡”

입력 2024.10.17 (18:53) 수정 2024.10.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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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엔이 이스라엘을 건국했다고 말하는 건 끔찍한 역사 왜곡”이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17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것은 역사적 무지와 존중 부족의 표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자기 나라가 유엔의 결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유엔평화유지군 공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은 유대 민족이 국가를 가질 권리를 인정했지만, 이스라엘 국가를 건국한 건 아니다”라며 “이스라엘 국가는 용감한 독립 전쟁 전사들의 희생으로 세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948년 독립 전쟁에 유엔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던 팔레스타인 땅의 약 56%를 유대인들에게 분할해준다는 유엔 결의에 따라 1948년 5월14일 건국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팔레스타인 분할에 반대한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선전포고하면서 제1차 중동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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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마크롱, 끔찍한 역사 왜곡”
    • 입력 2024-10-17 18:53:34
    • 수정2024-10-17 19:06:14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엔이 이스라엘을 건국했다고 말하는 건 끔찍한 역사 왜곡”이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17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것은 역사적 무지와 존중 부족의 표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자기 나라가 유엔의 결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유엔평화유지군 공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은 유대 민족이 국가를 가질 권리를 인정했지만, 이스라엘 국가를 건국한 건 아니다”라며 “이스라엘 국가는 용감한 독립 전쟁 전사들의 희생으로 세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948년 독립 전쟁에 유엔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던 팔레스타인 땅의 약 56%를 유대인들에게 분할해준다는 유엔 결의에 따라 1948년 5월14일 건국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팔레스타인 분할에 반대한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선전포고하면서 제1차 중동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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