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35.6% “작년보다 김장 줄일 것”…‘금배추’에 김장 비용 부담

입력 2024.10.18 (15:39) 수정 2024.10.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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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긴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 하자 소비자 10명 중 4명가량이 작년보다 김장 규모를 줄이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일부 소비자들은 배추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김장 시기를 늦출 전망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0∼14일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2024년 김장 의향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보다 비슷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54%로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5.6%로 ‘작년보다 증가할 것’ 10.0%보다 높았습니다.

김장 의향 감소 이유로는 42.1%가 ‘김장 비용이 부담’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29.8%는 ‘가정 내 김치 소비량 감소’를, 15.2%는 ‘시판 김치 구매의 편리성’을 꼽았습니다.

4인 가족 기준 배추 김장 규모는 18.5포기로, 작년 19.9포기, 평년 21.9포기보다 줄었습니다.

무는 8.4개로, 전년 8.5개, 평년 8.6개와 비교해 소폭 줄었습니다.

배추 가격이 부담스러워 김장 시기를 늦추는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통상 김장 시기는 11월 상순 시작되지만, 11월 하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응답은 62.3%로, 지난해 59.6%보다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11월 하순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11월 중순, 12월 상순 등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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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8 15:39:35
    • 수정2024-10-18 15:43:21
    경제
올해 유난히 긴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 하자 소비자 10명 중 4명가량이 작년보다 김장 규모를 줄이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일부 소비자들은 배추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김장 시기를 늦출 전망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0∼14일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2024년 김장 의향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보다 비슷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54%로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5.6%로 ‘작년보다 증가할 것’ 10.0%보다 높았습니다.

김장 의향 감소 이유로는 42.1%가 ‘김장 비용이 부담’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29.8%는 ‘가정 내 김치 소비량 감소’를, 15.2%는 ‘시판 김치 구매의 편리성’을 꼽았습니다.

4인 가족 기준 배추 김장 규모는 18.5포기로, 작년 19.9포기, 평년 21.9포기보다 줄었습니다.

무는 8.4개로, 전년 8.5개, 평년 8.6개와 비교해 소폭 줄었습니다.

배추 가격이 부담스러워 김장 시기를 늦추는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통상 김장 시기는 11월 상순 시작되지만, 11월 하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응답은 62.3%로, 지난해 59.6%보다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11월 하순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11월 중순, 12월 상순 등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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