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용 번역원장 “2014~2016년 블랙리스트에 한강 포함”…“있어선 안되는 일”

입력 2024.10.18 (17:31) 수정 2024.10.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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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이 박근혜 정부 특정 작가 블랙리스트에 소설가 한강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원장은 오늘(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작가에 대한 지원 배제'라는 블랙리스트'를 지적한 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전 원장은 이어 "다행히 배제를 많이 실행하지 않아 국제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예를 들면 국제도서전 초청은 외국기관에서 오는 것이어서 한국 정부가 거부한다면 국제적으로도 아름답지 않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지시로 특정 작가를 지원에서 배제하는 블랙리스트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14~2016년 문체부가 번역원의 해외 교류 지원사업 전반에서 특정 작가에 대한 광범위한 배제 지시를 하달"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포함해 모두 15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번역원의 내년도 '한국문학 번역 인력 양성 사업' 예산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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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8 17:31:17
    • 수정2024-10-18 18:57:08
    문화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이 박근혜 정부 특정 작가 블랙리스트에 소설가 한강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원장은 오늘(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작가에 대한 지원 배제'라는 블랙리스트'를 지적한 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전 원장은 이어 "다행히 배제를 많이 실행하지 않아 국제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예를 들면 국제도서전 초청은 외국기관에서 오는 것이어서 한국 정부가 거부한다면 국제적으로도 아름답지 않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지시로 특정 작가를 지원에서 배제하는 블랙리스트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14~2016년 문체부가 번역원의 해외 교류 지원사업 전반에서 특정 작가에 대한 광범위한 배제 지시를 하달"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포함해 모두 15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번역원의 내년도 '한국문학 번역 인력 양성 사업' 예산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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