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강원 고성 일대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사격 훈련

입력 2024.10.18 (21:19) 수정 2024.10.18 (2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군은 강원도 최전방에서 다연장로켓 천무의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 장사정포 진지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막강한 위력을 확인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간 사격을 앞두고 동해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대가 대기합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하얀 연기를 뿜으며 로켓이 솟구칩니다.

130mm 다연장 로켓탄 천무가 가상의 표적을 정조준해 쉴 새 없이 발사됩니다.

이번 강원도 고성 일대 육군 부대에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된 130mm 로켓탄 천무는 한 번에 최대 12발을 쏠 수 있습니다.

막강한 화력은 물론, 기동력도 큰 장점입니다.

시속 80km 속도로 이동식 발사대가 기동할 수 있고, 멈춘 자리에서 7분 만에 첫 발사가 가능합니다.

최대 사거리 36km에 달합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적의 장사정포 진지 등을 원점 타격할 수 있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천무를 포함한 해병대 포격 훈련은 지난 6월에 다시 진행됐습니다.

남북 화해 국면에서 서북도서지역 포격 훈련 중단됐다가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겁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육상 접경지대 부근에서도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포 사격이 재개됐습니다.

이번 천무 야간 실사격도 군사분계선 이남 5km 안 훈련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서우석/대령/육군 공보과장 : "육군은 실전적인 교육 훈련에 매진함으로써 적 도발시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하기 위한 의지와 능력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군은, 최근 수도권을 겨냥해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대응해 접경 지역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영상제공:육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육군, 강원 고성 일대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사격 훈련
    • 입력 2024-10-18 21:19:10
    • 수정2024-10-18 21:24:45
    뉴스 9
[앵커]

우리 군은 강원도 최전방에서 다연장로켓 천무의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 장사정포 진지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막강한 위력을 확인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간 사격을 앞두고 동해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대가 대기합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하얀 연기를 뿜으며 로켓이 솟구칩니다.

130mm 다연장 로켓탄 천무가 가상의 표적을 정조준해 쉴 새 없이 발사됩니다.

이번 강원도 고성 일대 육군 부대에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된 130mm 로켓탄 천무는 한 번에 최대 12발을 쏠 수 있습니다.

막강한 화력은 물론, 기동력도 큰 장점입니다.

시속 80km 속도로 이동식 발사대가 기동할 수 있고, 멈춘 자리에서 7분 만에 첫 발사가 가능합니다.

최대 사거리 36km에 달합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적의 장사정포 진지 등을 원점 타격할 수 있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천무를 포함한 해병대 포격 훈련은 지난 6월에 다시 진행됐습니다.

남북 화해 국면에서 서북도서지역 포격 훈련 중단됐다가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겁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육상 접경지대 부근에서도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포 사격이 재개됐습니다.

이번 천무 야간 실사격도 군사분계선 이남 5km 안 훈련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서우석/대령/육군 공보과장 : "육군은 실전적인 교육 훈련에 매진함으로써 적 도발시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하기 위한 의지와 능력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군은, 최근 수도권을 겨냥해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대응해 접경 지역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영상제공:육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