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조지아주 흑인교회 방문…트럼프, 네타냐후와 통화

입력 2024.10.21 (06:11) 수정 2024.10.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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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 캠프 모두 막판 경합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흑인 교회를 찾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의 맥도날드 매장을 찾았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합주 조지아의 대형 흑인교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60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나라에 분열과 혐오를 부르고 공포와 혼돈을 조장하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순간 미국은 교차로에 있고 어느 길로 갈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는 이 질문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어떤 나라에 살고 싶은가? 혼돈과 두려움, 증오의 나라인가, 아니면 자유와 연민, 정의의 나라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다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의 패스트푸드 매장을 찾아 감자를 튀기고 자동차 주문대에서 손님들과 만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카멀라, 생일 축하해요. 이제 예순 살이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거짓말쟁이 해리스는 이런 곳에선 일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바이든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알다시피 이스라엘 총리는 백악관으로부터 협조를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협조하지 않았고, 그들은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길 원했습니다. 그가 백악관의 말을 들었다면 지금처럼 잘 되지 못했을 겁니다."]

선거까지 보름 정도를 남겨놓은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 캠프 모두 경합지를 돌며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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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조지아주 흑인교회 방문…트럼프, 네타냐후와 통화
    • 입력 2024-10-21 06:11:06
    • 수정2024-10-21 07: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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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 캠프 모두 막판 경합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흑인 교회를 찾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의 맥도날드 매장을 찾았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합주 조지아의 대형 흑인교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60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나라에 분열과 혐오를 부르고 공포와 혼돈을 조장하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순간 미국은 교차로에 있고 어느 길로 갈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는 이 질문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어떤 나라에 살고 싶은가? 혼돈과 두려움, 증오의 나라인가, 아니면 자유와 연민, 정의의 나라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다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의 패스트푸드 매장을 찾아 감자를 튀기고 자동차 주문대에서 손님들과 만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카멀라, 생일 축하해요. 이제 예순 살이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거짓말쟁이 해리스는 이런 곳에선 일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바이든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알다시피 이스라엘 총리는 백악관으로부터 협조를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협조하지 않았고, 그들은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길 원했습니다. 그가 백악관의 말을 들었다면 지금처럼 잘 되지 못했을 겁니다."]

선거까지 보름 정도를 남겨놓은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 캠프 모두 경합지를 돌며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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