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합주 맥도날드서 감자 튀긴 트럼프 “해리스는 일한 적 없다”

입력 2024.10.21 (08:56) 수정 2024.10.21 (1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를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의 벅스 카운티 피스터빌-트레버스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했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치마를 입은 뒤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을 받았으며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습니다.

미국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는 음식 및 아르바이트 측면에서 미국 서민 문화의 상징입니다.

미국 국민 8명 중 1명은 살면서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이유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맥도날드 측에 요청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하자마자 언론에 "나는 맥도날드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면서 "나는 평생 이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맥도날드 매장 방문은 해리스 부통령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려는 의도로 깔린 것으로 미국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등판 직후 대학 때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부각하면서 친서민·중산층 후보임을 자임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등에서 반복적으로 "해리스는 맥도날드에서 일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해오고 있으나 별다른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맥도날드에 확인했으며 그들은 '거짓말쟁이' 해리스가 그곳에서 일한 어떤 기록도 없다고 말했다"면서 "그녀는 결코 그곳에서 일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경합주 맥도날드서 감자 튀긴 트럼프 “해리스는 일한 적 없다”
    • 입력 2024-10-21 08:56:45
    • 수정2024-10-21 10:24:16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를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의 벅스 카운티 피스터빌-트레버스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했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치마를 입은 뒤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을 받았으며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습니다.

미국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는 음식 및 아르바이트 측면에서 미국 서민 문화의 상징입니다.

미국 국민 8명 중 1명은 살면서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이유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맥도날드 측에 요청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하자마자 언론에 "나는 맥도날드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면서 "나는 평생 이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맥도날드 매장 방문은 해리스 부통령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려는 의도로 깔린 것으로 미국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등판 직후 대학 때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부각하면서 친서민·중산층 후보임을 자임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등에서 반복적으로 "해리스는 맥도날드에서 일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해오고 있으나 별다른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맥도날드에 확인했으며 그들은 '거짓말쟁이' 해리스가 그곳에서 일한 어떤 기록도 없다고 말했다"면서 "그녀는 결코 그곳에서 일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