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로켓군부대 시찰서 ‘괌 타격 가능’ DF-26 미사일 사열”

입력 2024.10.21 (11:22) 수정 2024.10.21 (1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동부 안후이성에 있는 로켓군 부대를 시찰했을 당시 차세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둥펑(DF)-26’을 사열했고, 이는 한반도 등 국제 정세 긴장 속에 미국을 향해 억지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중화권 매체가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오늘 시 주석의 로켓군 부대 시찰 사실을 이틀 뒤 보도한 관영 중국중앙TV(CCTV) 뉴스 영상에서 총 25대의 DF-26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가 식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동식발사대 25대 중 20대는 바깥에 정렬한 채 사열을 받았고, 5대는 실내에서 발사 절차를 시연했습니다.

또 모든 발사대에는 미사일 운반 차량 두 대씩이 배정돼 있어 발사대 한 대당 모두 3기의 DF-26 미사일이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조보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미사일 위협’(Missile threat)에 따르면 DF-26은 길이 14m, 지름 1.4m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탄두 중량 1.2∼1.8t에 사거리는 4천㎞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최대 사거리가 5천㎞에 달한다고 평가합니다.

2015년 중국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열병식에서 첫선을 보였고 2016년 실전 배치됐습니다.

괌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괌 익스프레스’로도 불립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진핑, 로켓군부대 시찰서 ‘괌 타격 가능’ DF-26 미사일 사열”
    • 입력 2024-10-21 11:22:48
    • 수정2024-10-21 11:24:01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동부 안후이성에 있는 로켓군 부대를 시찰했을 당시 차세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둥펑(DF)-26’을 사열했고, 이는 한반도 등 국제 정세 긴장 속에 미국을 향해 억지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중화권 매체가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오늘 시 주석의 로켓군 부대 시찰 사실을 이틀 뒤 보도한 관영 중국중앙TV(CCTV) 뉴스 영상에서 총 25대의 DF-26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가 식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동식발사대 25대 중 20대는 바깥에 정렬한 채 사열을 받았고, 5대는 실내에서 발사 절차를 시연했습니다.

또 모든 발사대에는 미사일 운반 차량 두 대씩이 배정돼 있어 발사대 한 대당 모두 3기의 DF-26 미사일이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조보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미사일 위협’(Missile threat)에 따르면 DF-26은 길이 14m, 지름 1.4m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탄두 중량 1.2∼1.8t에 사거리는 4천㎞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최대 사거리가 5천㎞에 달한다고 평가합니다.

2015년 중국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열병식에서 첫선을 보였고 2016년 실전 배치됐습니다.

괌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괌 익스프레스’로도 불립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