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연세대 논술 유출’ 논란에 “재발 방지책 검토…재시험은 대학이 판단해야”

입력 2024.10.21 (16:26) 수정 2024.10.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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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의 2025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가 입시전형 절차를 점검해 재발 방지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시 한 시험장에서만 문제가 생겼다는 건, 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시험 관리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후 수시 전형이나 입학 전형이 끝난 다음 입시전형 절차 운영에 미흡한 게 있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기준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이 재시험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입학 전형 관련은 대학의 장이 정한 뒤 과정 전반을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재시험 여부는 대학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부는 대학이 어떤 결과를 내리든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학이 고액의 수시 전형료를 받으면서 제대로 시험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는 “대학별 입시 전형료를 공시하고, 대교협과 교육부가 매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문제가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연세대는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자체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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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연세대 논술 유출’ 논란에 “재발 방지책 검토…재시험은 대학이 판단해야”
    • 입력 2024-10-21 16:26:49
    • 수정2024-10-21 16:29:04
    사회
연세대학교의 2025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가 입시전형 절차를 점검해 재발 방지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시 한 시험장에서만 문제가 생겼다는 건, 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시험 관리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후 수시 전형이나 입학 전형이 끝난 다음 입시전형 절차 운영에 미흡한 게 있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기준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이 재시험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입학 전형 관련은 대학의 장이 정한 뒤 과정 전반을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재시험 여부는 대학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부는 대학이 어떤 결과를 내리든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학이 고액의 수시 전형료를 받으면서 제대로 시험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는 “대학별 입시 전형료를 공시하고, 대교협과 교육부가 매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문제가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연세대는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자체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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