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마산 국도 5호선 착공, 정부 나서야”

입력 2024.10.21 (19:09) 수정 2024.10.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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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넘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사업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남도의회는 남해안 관광과 물류 산업을 위해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등 대승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개통한 국도 5호선 마산 현동에서 심리 구간, 남은 거제 구간을 잇는 사업은 10년 넘게 진척이 없습니다.

마산 심리에서 거제 장목을 잇는 해상 구간은 7.7㎞, 거가대로까지 육상 구간 4㎞ 연결까지 사업비 1조 2천억 원 규모입니다.

마산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거제 장목관광단지는 물론,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항 신항·진해신항까지 더해 관광과 물류의 사통팔달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유료도로인 거가대로 통행량에 영향을 줄 경우 예상되는 손실 부담을 산정하기도 어려운 데다, 경상남도가 천문학적인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해,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쌍학/경남도의원 :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고,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추진하는 국책사업입니다.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가 관심을 갖고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경남도의회가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착공을 위한 올해 손실보전금 부담 조건 해제와 내년 정부 예산 300억 원 반영 등이 담긴 대정부 건의안을 추진하는 이윱니다.

[전기풍/경남도의원 :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경상남도 동남권의 동반 성장과 상생 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통인프라 시설이자…."]

경상남도도 정부 설득과 예산 확보에 나섭니다.

[김영삼/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 "물류라든지, 남해안 관광벨트와 관광 면에서 아주 중요한 도로라고 생각합니다. 국토부나 기재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국비가 최대한 반영이 되도록…."]

경남도의회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의 조기 착공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상임위에서 통과한 데 이어,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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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착공, 정부 나서야”
    • 입력 2024-10-21 19:09:16
    • 수정2024-10-21 20:23:44
    뉴스7(창원)
[앵커]

10년 넘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사업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남도의회는 남해안 관광과 물류 산업을 위해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등 대승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개통한 국도 5호선 마산 현동에서 심리 구간, 남은 거제 구간을 잇는 사업은 10년 넘게 진척이 없습니다.

마산 심리에서 거제 장목을 잇는 해상 구간은 7.7㎞, 거가대로까지 육상 구간 4㎞ 연결까지 사업비 1조 2천억 원 규모입니다.

마산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거제 장목관광단지는 물론,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항 신항·진해신항까지 더해 관광과 물류의 사통팔달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유료도로인 거가대로 통행량에 영향을 줄 경우 예상되는 손실 부담을 산정하기도 어려운 데다, 경상남도가 천문학적인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해,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쌍학/경남도의원 :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고,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추진하는 국책사업입니다.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가 관심을 갖고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경남도의회가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착공을 위한 올해 손실보전금 부담 조건 해제와 내년 정부 예산 300억 원 반영 등이 담긴 대정부 건의안을 추진하는 이윱니다.

[전기풍/경남도의원 :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경상남도 동남권의 동반 성장과 상생 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통인프라 시설이자…."]

경상남도도 정부 설득과 예산 확보에 나섭니다.

[김영삼/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 "물류라든지, 남해안 관광벨트와 관광 면에서 아주 중요한 도로라고 생각합니다. 국토부나 기재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국비가 최대한 반영이 되도록…."]

경남도의회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의 조기 착공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상임위에서 통과한 데 이어,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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