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바다…‘가을 전어’ 옛말
입력 2024.10.21 (19:30)
수정 2024.10.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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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전어철이 돌아왔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적어 맛보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출하를 앞둔 굴과 홍합 등도 폐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고수온 현상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붐비는 자갈치시장.
이맘때쯤이면 전어가 가장 인깁니다.
[김두형/부산시 부산진구 : "가을 거의 끝나가는 철 아닙니까. 이때가 제일 맛있다고 전어가."]
하지만 올해는 전어 파는 상점이 많지 않습니다.
대형마트 대부분은 아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신성범/자갈치 상인 : "동해 거 밖에 안 나와가지고 물량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었죠."]
지난 8월까지 전어 어획량은 3,380톤, 지난해 절반 수준입니다.
가격도 크게 올라 이달 둘째 주 전어 1kg의 가격이, 1년 전보다 184% 올랐습니다.
폭염에 따른 고수온 탓에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합과 성게 같은 어패류도 귀한 몸입니다.
[강기숙/자갈치 상인 : "올해는 양이 안 나와서 주문이 들어와도 못 팔았어요. 많이 비싸고."]
더 큰 걱정은 출하를 앞둔 굴과 홍합입니다.
올해 고수온으로 폐사한 굴은 7천 6백 여줄로, 지난해의 8배에 이릅니다.
지난해 폐사 신고가 없었던 홍합도 벌써 3억 마리 넘게 폐사했습니다.
[김우석/경남 고성 굴 양식협의회장 : "99%, 100% 폐사했습니다. 굴 양식 40년 했는데 올해 처음입니다."]
해수면이 28도가 넘으면 내려지는 고수온 특보는, 올해 71일간 이어져 역대 최장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12월 수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2~30%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해수부는 다음 달 수산과 양식 분야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CG:조양성
가을 전어철이 돌아왔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적어 맛보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출하를 앞둔 굴과 홍합 등도 폐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고수온 현상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붐비는 자갈치시장.
이맘때쯤이면 전어가 가장 인깁니다.
[김두형/부산시 부산진구 : "가을 거의 끝나가는 철 아닙니까. 이때가 제일 맛있다고 전어가."]
하지만 올해는 전어 파는 상점이 많지 않습니다.
대형마트 대부분은 아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신성범/자갈치 상인 : "동해 거 밖에 안 나와가지고 물량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었죠."]
지난 8월까지 전어 어획량은 3,380톤, 지난해 절반 수준입니다.
가격도 크게 올라 이달 둘째 주 전어 1kg의 가격이, 1년 전보다 184% 올랐습니다.
폭염에 따른 고수온 탓에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합과 성게 같은 어패류도 귀한 몸입니다.
[강기숙/자갈치 상인 : "올해는 양이 안 나와서 주문이 들어와도 못 팔았어요. 많이 비싸고."]
더 큰 걱정은 출하를 앞둔 굴과 홍합입니다.
올해 고수온으로 폐사한 굴은 7천 6백 여줄로, 지난해의 8배에 이릅니다.
지난해 폐사 신고가 없었던 홍합도 벌써 3억 마리 넘게 폐사했습니다.
[김우석/경남 고성 굴 양식협의회장 : "99%, 100% 폐사했습니다. 굴 양식 40년 했는데 올해 처음입니다."]
해수면이 28도가 넘으면 내려지는 고수온 특보는, 올해 71일간 이어져 역대 최장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12월 수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2~30%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해수부는 다음 달 수산과 양식 분야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CG: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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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1 2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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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철이 돌아왔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적어 맛보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출하를 앞둔 굴과 홍합 등도 폐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고수온 현상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붐비는 자갈치시장.
이맘때쯤이면 전어가 가장 인깁니다.
[김두형/부산시 부산진구 : "가을 거의 끝나가는 철 아닙니까. 이때가 제일 맛있다고 전어가."]
하지만 올해는 전어 파는 상점이 많지 않습니다.
대형마트 대부분은 아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신성범/자갈치 상인 : "동해 거 밖에 안 나와가지고 물량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었죠."]
지난 8월까지 전어 어획량은 3,380톤, 지난해 절반 수준입니다.
가격도 크게 올라 이달 둘째 주 전어 1kg의 가격이, 1년 전보다 184% 올랐습니다.
폭염에 따른 고수온 탓에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합과 성게 같은 어패류도 귀한 몸입니다.
[강기숙/자갈치 상인 : "올해는 양이 안 나와서 주문이 들어와도 못 팔았어요. 많이 비싸고."]
더 큰 걱정은 출하를 앞둔 굴과 홍합입니다.
올해 고수온으로 폐사한 굴은 7천 6백 여줄로, 지난해의 8배에 이릅니다.
지난해 폐사 신고가 없었던 홍합도 벌써 3억 마리 넘게 폐사했습니다.
[김우석/경남 고성 굴 양식협의회장 : "99%, 100% 폐사했습니다. 굴 양식 40년 했는데 올해 처음입니다."]
해수면이 28도가 넘으면 내려지는 고수온 특보는, 올해 71일간 이어져 역대 최장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12월 수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2~30%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해수부는 다음 달 수산과 양식 분야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CG:조양성
가을 전어철이 돌아왔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적어 맛보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출하를 앞둔 굴과 홍합 등도 폐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고수온 현상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붐비는 자갈치시장.
이맘때쯤이면 전어가 가장 인깁니다.
[김두형/부산시 부산진구 : "가을 거의 끝나가는 철 아닙니까. 이때가 제일 맛있다고 전어가."]
하지만 올해는 전어 파는 상점이 많지 않습니다.
대형마트 대부분은 아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신성범/자갈치 상인 : "동해 거 밖에 안 나와가지고 물량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었죠."]
지난 8월까지 전어 어획량은 3,380톤, 지난해 절반 수준입니다.
가격도 크게 올라 이달 둘째 주 전어 1kg의 가격이, 1년 전보다 184% 올랐습니다.
폭염에 따른 고수온 탓에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합과 성게 같은 어패류도 귀한 몸입니다.
[강기숙/자갈치 상인 : "올해는 양이 안 나와서 주문이 들어와도 못 팔았어요. 많이 비싸고."]
더 큰 걱정은 출하를 앞둔 굴과 홍합입니다.
올해 고수온으로 폐사한 굴은 7천 6백 여줄로, 지난해의 8배에 이릅니다.
지난해 폐사 신고가 없었던 홍합도 벌써 3억 마리 넘게 폐사했습니다.
[김우석/경남 고성 굴 양식협의회장 : "99%, 100% 폐사했습니다. 굴 양식 40년 했는데 올해 처음입니다."]
해수면이 28도가 넘으면 내려지는 고수온 특보는, 올해 71일간 이어져 역대 최장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12월 수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2~30%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해수부는 다음 달 수산과 양식 분야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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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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