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제주에 가을비…내일 전국 확대

입력 2024.10.21 (21:19) 수정 2024.10.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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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내일(22일) 전국에 가을비가 또 예보됐는데, 비가 그치면 더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가을색이 짙어진 도심.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군밤이 등장했고, 시민들 옷차림도 부쩍 두꺼워졌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9.7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우순옥/경기 안양시 : "추웠어요, 아침에. 그래서 겨울 모자도 쓰고 잠바도 입고 나왔더니 따뜻하고 좋네요."]

남쪽에는 다시 비구름이 밀려왔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 곳곳에 오고 있는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제주와 영남, 전남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남해안에 최대 100mm 이상, 영남과 전남에 30에서 80, 수도권 등 그 밖의 전국에 10에서 60mm가량입니다.

비는 모레(23일) 새벽 대부분 그치겠지만, 이후 강력한 한기가 몰려옵니다.

5km 상층 기온이 영하 25도 이하인 공기가 남하하면서 찬 바람과 함께 기온을 큰 폭으로 떨어뜨릴 전망입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밀도차가 커지는 22일 화요일 밤부터 23일 수요일 새벽 사이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목요일엔 서울의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는 등 내륙지방의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추위는 목요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지만,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을 거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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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제주에 가을비…내일 전국 확대
    • 입력 2024-10-21 21:19:12
    • 수정2024-10-21 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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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내일(22일) 전국에 가을비가 또 예보됐는데, 비가 그치면 더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가을색이 짙어진 도심.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군밤이 등장했고, 시민들 옷차림도 부쩍 두꺼워졌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9.7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우순옥/경기 안양시 : "추웠어요, 아침에. 그래서 겨울 모자도 쓰고 잠바도 입고 나왔더니 따뜻하고 좋네요."]

남쪽에는 다시 비구름이 밀려왔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 곳곳에 오고 있는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제주와 영남, 전남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남해안에 최대 100mm 이상, 영남과 전남에 30에서 80, 수도권 등 그 밖의 전국에 10에서 60mm가량입니다.

비는 모레(23일) 새벽 대부분 그치겠지만, 이후 강력한 한기가 몰려옵니다.

5km 상층 기온이 영하 25도 이하인 공기가 남하하면서 찬 바람과 함께 기온을 큰 폭으로 떨어뜨릴 전망입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밀도차가 커지는 22일 화요일 밤부터 23일 수요일 새벽 사이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목요일엔 서울의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는 등 내륙지방의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추위는 목요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지만,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을 거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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