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에 ‘한남동 라인 8명’ 거명하며 인적 쇄신 건의
입력 2024.10.22 (14:27)
수정 2024.10.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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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지목된 이른바 ‘한남동 라인’ 8명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실상 인사 조치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오늘(2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중요도로 따지면 인적 쇄신이 한 대표가 생각하는 1번이었다”면서 “한 대표는 지금 여사 문제를 풀어야지만 국정운영의 동력이 다시 살아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10명 가까이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분들이 지금 왜 문제인지도 설명을 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가 김 여사의 대통령실 내 측근들이라고 직접 실명을 거론한 참모들은 모두 8명입니다.
속칭 ‘한남동 7인회’로 불리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등 7명이 포함됐고, 여기에 선임행정관 1명이 추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 대표는 김 여사 측근들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한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했지만, 윤 대통령은 더 확인을 거쳐야 조치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대통령은 어쨌든 그분들이 대통령 참모이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여사와의 소통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은 인식의 차이로 그 부분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이 같은 인적 쇄신 건의에 대해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또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여당 이탈표 4표를 거론하며 “그때 단속했는데도 못 막은 경험이 있으니까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윤 대통령에 당부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그동안은 제어가 됐지만, 상황이 악화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오늘(2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중요도로 따지면 인적 쇄신이 한 대표가 생각하는 1번이었다”면서 “한 대표는 지금 여사 문제를 풀어야지만 국정운영의 동력이 다시 살아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10명 가까이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분들이 지금 왜 문제인지도 설명을 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가 김 여사의 대통령실 내 측근들이라고 직접 실명을 거론한 참모들은 모두 8명입니다.
속칭 ‘한남동 7인회’로 불리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등 7명이 포함됐고, 여기에 선임행정관 1명이 추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 대표는 김 여사 측근들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한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했지만, 윤 대통령은 더 확인을 거쳐야 조치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대통령은 어쨌든 그분들이 대통령 참모이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여사와의 소통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은 인식의 차이로 그 부분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이 같은 인적 쇄신 건의에 대해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또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여당 이탈표 4표를 거론하며 “그때 단속했는데도 못 막은 경험이 있으니까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윤 대통령에 당부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그동안은 제어가 됐지만, 상황이 악화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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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윤 대통령에 ‘한남동 라인 8명’ 거명하며 인적 쇄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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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22 14:27:24
- 수정2024-10-22 14:28:37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지목된 이른바 ‘한남동 라인’ 8명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실상 인사 조치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오늘(2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중요도로 따지면 인적 쇄신이 한 대표가 생각하는 1번이었다”면서 “한 대표는 지금 여사 문제를 풀어야지만 국정운영의 동력이 다시 살아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10명 가까이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분들이 지금 왜 문제인지도 설명을 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가 김 여사의 대통령실 내 측근들이라고 직접 실명을 거론한 참모들은 모두 8명입니다.
속칭 ‘한남동 7인회’로 불리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등 7명이 포함됐고, 여기에 선임행정관 1명이 추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 대표는 김 여사 측근들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한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했지만, 윤 대통령은 더 확인을 거쳐야 조치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대통령은 어쨌든 그분들이 대통령 참모이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여사와의 소통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은 인식의 차이로 그 부분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이 같은 인적 쇄신 건의에 대해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또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여당 이탈표 4표를 거론하며 “그때 단속했는데도 못 막은 경험이 있으니까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윤 대통령에 당부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그동안은 제어가 됐지만, 상황이 악화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오늘(2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중요도로 따지면 인적 쇄신이 한 대표가 생각하는 1번이었다”면서 “한 대표는 지금 여사 문제를 풀어야지만 국정운영의 동력이 다시 살아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10명 가까이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분들이 지금 왜 문제인지도 설명을 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가 김 여사의 대통령실 내 측근들이라고 직접 실명을 거론한 참모들은 모두 8명입니다.
속칭 ‘한남동 7인회’로 불리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등 7명이 포함됐고, 여기에 선임행정관 1명이 추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 대표는 김 여사 측근들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한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했지만, 윤 대통령은 더 확인을 거쳐야 조치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대통령은 어쨌든 그분들이 대통령 참모이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여사와의 소통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은 인식의 차이로 그 부분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이 같은 인적 쇄신 건의에 대해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또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여당 이탈표 4표를 거론하며 “그때 단속했는데도 못 막은 경험이 있으니까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윤 대통령에 당부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그동안은 제어가 됐지만, 상황이 악화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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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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