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일본 아이돌 영상에 ‘전범’ 이름 등장…중국 ‘발칵’

입력 2024.10.22 (15:43) 수정 2024.10.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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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색다른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 플러스입니다.

일본의 한 아이돌 그룹이 공개한 새 앨범 예고 영상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 이유, 지금 확인해 보시죠.

지난 16일, 일본 아이돌 그룹이 공개한 예고 영상입니다.

피로 물든 칼날에 1940년을 의미하는 '쇼와 15년', '오카무라 야스지'로 추정되는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오카무라 야스지는 중일전쟁 당시 중국으로 파견된 일본군 사령관으로 무려 270만 명이 목숨을 잃은 이른바 '삼광 작전'의 지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공내전 당시 국민당에 항복하고 협력한 덕에 전범으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의 이름이 아이돌의 영상에 등장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전범 이름이 새겨진 칼을 사용한 게 우연일까'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돌 측 소속사는 하루 만에 영상을 삭제하고 역사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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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2 15:43:53
    • 수정2024-10-22 15: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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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아이돌 그룹이 공개한 새 앨범 예고 영상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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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일본 아이돌 그룹이 공개한 예고 영상입니다.

피로 물든 칼날에 1940년을 의미하는 '쇼와 15년', '오카무라 야스지'로 추정되는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오카무라 야스지는 중일전쟁 당시 중국으로 파견된 일본군 사령관으로 무려 270만 명이 목숨을 잃은 이른바 '삼광 작전'의 지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공내전 당시 국민당에 항복하고 협력한 덕에 전범으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의 이름이 아이돌의 영상에 등장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전범 이름이 새겨진 칼을 사용한 게 우연일까'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돌 측 소속사는 하루 만에 영상을 삭제하고 역사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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