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앨범 될 수도”…‘가왕 조용필’ 11년 만에 새 음반

‘가왕 조용필’이 오늘(22일) 11년 만에 정규 음반인 20집을 발표했습니다.

조용필은 오늘(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집 앨범 ‘20’ 발매를 알렸습니다.

조용필은 이 자리에서 “아마도 앨범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또 새로운 좋은 곡이 있으면 또 (신곡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SNS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그래도 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조용필은 앞서 공개한 ‘그래도 돼’의 뮤직비디오에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 스타들의 출연과 영화 같은 영상미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앨범은 오늘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실물 음반은 다음 달 1일 발매하고, 다음 달 23∼24일과 다음 달 30일∼12월 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콘서트 ’조용필＆위대한 탄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2013년 발표한 19집 ’헬로(Hello)‘ 수록곡 ’헬로‘와 ’바운스(Bounce)‘가 크게 히트하며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