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유학 대폭 확대…강원도·교육청 비용 분담
입력 2024.10.22 (23:46)
수정 2024.10.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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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교육청은 수도권 학생들의 이른바 '농어촌 유학'을 위해 예산 수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구 증가를 기대하면서 주거비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교육청 예산 투입이 맞나 싶은데 일단 내년에는 강원도가 일부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 40여 명이 다니는 영월의 한 시골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전통춤 배우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하나, 둘, 셋, 뛰고! 다리!"]
이들의 절반은 수도권에서 온 전학생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의 농어촌 유학생 유치 사업을 통해 강원도에서 살게 됐습니다.
올해 유학생만 170여 명.
내년에는 25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올해 농어촌유학생 체류비 지원금은 7억 원으로, 내년엔 18억 원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협의회를 위해서…."]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유학생 체류비를 내년부터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부 모자란 돈은 서울시교육청에서 부담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예산 부담을 덜었고, 강원도는 인구 증가 효과를 기대합니다.
지금도 유학생과 가족을 포함한 유입 인구가 500여 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인구 유입 효과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교육청과 도청이 힘을 합치면 정말 멋진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이외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과 동계스포츠 육성 학교·선수 지원 등 6개 사업에도 협력합니다.
강원도와 시군이 550억 원, 교육청이 707억 원 부담합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강원교육 발전과 더 나아가서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서 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젠 사업의 내실화만 남았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학생 특성화 교육과 지역 정주 인구 증가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도교육청은 수도권 학생들의 이른바 '농어촌 유학'을 위해 예산 수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구 증가를 기대하면서 주거비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교육청 예산 투입이 맞나 싶은데 일단 내년에는 강원도가 일부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 40여 명이 다니는 영월의 한 시골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전통춤 배우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하나, 둘, 셋, 뛰고! 다리!"]
이들의 절반은 수도권에서 온 전학생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의 농어촌 유학생 유치 사업을 통해 강원도에서 살게 됐습니다.
올해 유학생만 170여 명.
내년에는 25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올해 농어촌유학생 체류비 지원금은 7억 원으로, 내년엔 18억 원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협의회를 위해서…."]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유학생 체류비를 내년부터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부 모자란 돈은 서울시교육청에서 부담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예산 부담을 덜었고, 강원도는 인구 증가 효과를 기대합니다.
지금도 유학생과 가족을 포함한 유입 인구가 500여 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인구 유입 효과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교육청과 도청이 힘을 합치면 정말 멋진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이외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과 동계스포츠 육성 학교·선수 지원 등 6개 사업에도 협력합니다.
강원도와 시군이 550억 원, 교육청이 707억 원 부담합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강원교육 발전과 더 나아가서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서 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젠 사업의 내실화만 남았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학생 특성화 교육과 지역 정주 인구 증가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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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 유학 대폭 확대…강원도·교육청 비용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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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3 0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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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은 수도권 학생들의 이른바 '농어촌 유학'을 위해 예산 수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구 증가를 기대하면서 주거비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교육청 예산 투입이 맞나 싶은데 일단 내년에는 강원도가 일부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 40여 명이 다니는 영월의 한 시골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전통춤 배우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하나, 둘, 셋, 뛰고! 다리!"]
이들의 절반은 수도권에서 온 전학생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의 농어촌 유학생 유치 사업을 통해 강원도에서 살게 됐습니다.
올해 유학생만 170여 명.
내년에는 25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올해 농어촌유학생 체류비 지원금은 7억 원으로, 내년엔 18억 원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협의회를 위해서…."]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유학생 체류비를 내년부터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부 모자란 돈은 서울시교육청에서 부담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예산 부담을 덜었고, 강원도는 인구 증가 효과를 기대합니다.
지금도 유학생과 가족을 포함한 유입 인구가 500여 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인구 유입 효과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교육청과 도청이 힘을 합치면 정말 멋진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이외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과 동계스포츠 육성 학교·선수 지원 등 6개 사업에도 협력합니다.
강원도와 시군이 550억 원, 교육청이 707억 원 부담합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강원교육 발전과 더 나아가서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서 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젠 사업의 내실화만 남았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학생 특성화 교육과 지역 정주 인구 증가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도교육청은 수도권 학생들의 이른바 '농어촌 유학'을 위해 예산 수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구 증가를 기대하면서 주거비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교육청 예산 투입이 맞나 싶은데 일단 내년에는 강원도가 일부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 40여 명이 다니는 영월의 한 시골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전통춤 배우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하나, 둘, 셋, 뛰고! 다리!"]
이들의 절반은 수도권에서 온 전학생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의 농어촌 유학생 유치 사업을 통해 강원도에서 살게 됐습니다.
올해 유학생만 170여 명.
내년에는 25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올해 농어촌유학생 체류비 지원금은 7억 원으로, 내년엔 18억 원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협의회를 위해서…."]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유학생 체류비를 내년부터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부 모자란 돈은 서울시교육청에서 부담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예산 부담을 덜었고, 강원도는 인구 증가 효과를 기대합니다.
지금도 유학생과 가족을 포함한 유입 인구가 500여 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인구 유입 효과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교육청과 도청이 힘을 합치면 정말 멋진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이외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과 동계스포츠 육성 학교·선수 지원 등 6개 사업에도 협력합니다.
강원도와 시군이 550억 원, 교육청이 707억 원 부담합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 "강원교육 발전과 더 나아가서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서 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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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학생 특성화 교육과 지역 정주 인구 증가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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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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