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객, 영화 보러 방한

<앵커 멘트>

한류 스타가 출연한 영화를 보기 위해 일본 등 해외 관객이 대거 방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 한 편과 스타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에게서 한류의 위력이 새삼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대만·홍콩 관객 : "장동건 씨 사랑해요."

영화 시사회 시작 전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온 관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들은 모두 2박 3일 등의 일정으로 장동건씨가 출연한 영화를 보러 한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죠이(홍콩 관객) : "몇 십만원 경비가 들겠지만 장동건씨 만날 수 있어 보람 있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장동건 씨 등 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하자 팬들의 열광은 절정에 달합니다.

<인터뷰> 코지마 에이코(일본 관객) :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면을 좋아하죠.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장동건 씨를 좋아합니다."

이들 팬들은 모두 400여 명으로 대부분 지난 7월 영화 촬영 때도 자비를 들여 한국에 와 보조 출연자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장동건(배우) :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는데 감사하죠. 이런 한류에 대한 관심이 우리 영화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한국의 영화 시사회에 올 정도로 열성적인 해외 관객들은 우리 영화의 해외 진출에 든든한 보루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