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한군 공격 문자’에 “한기호 제명·신원식 문책해야”

입력 2024.10.25 (10:29) 수정 2024.10.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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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폭격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저지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젊은 해병대원, 이태원 수많은 젊은이를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 전쟁을 한반도까지 끌어들이는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가뜩이나 불안한 안보 상황 우려를 잠재우기는커녕 장기판 말 옮기듯 가벼운 위기를 부추긴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신원식 실장을 즉각 문책하고, 국민의힘은 한기호 의원을 제명이라는 강력 조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군 출신인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실장에게 우크라이나와 협조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폭격하자고 제안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한 의원은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신 실장은 "잘 챙기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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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5 10:29:21
    • 수정2024-10-28 14:14:03
    정치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폭격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저지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젊은 해병대원, 이태원 수많은 젊은이를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 전쟁을 한반도까지 끌어들이는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가뜩이나 불안한 안보 상황 우려를 잠재우기는커녕 장기판 말 옮기듯 가벼운 위기를 부추긴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신원식 실장을 즉각 문책하고, 국민의힘은 한기호 의원을 제명이라는 강력 조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군 출신인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실장에게 우크라이나와 협조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폭격하자고 제안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한 의원은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신 실장은 "잘 챙기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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