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 무기 지원’ 감사 착수

입력 2024.10.25 (11:29) 수정 2024.10.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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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관련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지원한 미국산 미사일과 드론, 야간 투시경 등 무기의 사용처와 관리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중동 지역의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대해 지속적으로 무기를 지원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다양한 무기를 이스라엘 군에 보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뿐 아니라 미국 내 일각에서도 이스라엘에 지원한 미국산 무기가 민간인 살상에 사용된다는 비판이 커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의 수는 4만2천 명 이상이라는 게 팔레스타인 당국의 주장입니다.

또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등 주변 국가로 공격 범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는 상황도 조 바이든 행정부 내 피로감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외교·국방 장관에 서한을 보내 30일 이내에 가자 지구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무기 제공을 중단·축소할 수 있다고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에 폭탄 3천500개 지원을 일시 중단하면서 우회 압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이번 감사가 국제 인권 단체들의 주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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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이스라엘 무기 지원’ 감사 착수
    • 입력 2024-10-25 11:29:56
    • 수정2024-10-25 11:30:58
    국제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관련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지원한 미국산 미사일과 드론, 야간 투시경 등 무기의 사용처와 관리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중동 지역의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대해 지속적으로 무기를 지원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다양한 무기를 이스라엘 군에 보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뿐 아니라 미국 내 일각에서도 이스라엘에 지원한 미국산 무기가 민간인 살상에 사용된다는 비판이 커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의 수는 4만2천 명 이상이라는 게 팔레스타인 당국의 주장입니다.

또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등 주변 국가로 공격 범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는 상황도 조 바이든 행정부 내 피로감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외교·국방 장관에 서한을 보내 30일 이내에 가자 지구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무기 제공을 중단·축소할 수 있다고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에 폭탄 3천500개 지원을 일시 중단하면서 우회 압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이번 감사가 국제 인권 단체들의 주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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