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존 운동 대상에 선정

입력 2024.10.25 (14:49) 수정 2024.10.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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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위기에 놓인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가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시민 주도의 보존 운동을 위한 '이곳만은 지키자!' 에 선정됐습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성병관리소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남아있는 전쟁 유산으로, 전쟁과 분단으로 여성들의 피해와 인권유린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다"면서 "손가락질 받았던 여성들의 소중한 삶이 동두천 성병관리소로 재조명되길 희망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내셔널트러스트는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영구 보존하자는 시민운동으로, '이곳만은 지키자!' 는 보존 가치가 높지만 훼손 위기에 놓인 유산 가운데 보존 대상을 선정해 시민 캠페인을 벌이게 됩니다.

현재 동두천시는 성병관리소 부지를 매입한 뒤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사업을 위해 성병관리소 건물 철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59일째 천막 농성을 벌이며 철거 장비 반입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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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5 14:49:43
    • 수정2024-10-25 14:55:37
    사회
철거 위기에 놓인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가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시민 주도의 보존 운동을 위한 '이곳만은 지키자!' 에 선정됐습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성병관리소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남아있는 전쟁 유산으로, 전쟁과 분단으로 여성들의 피해와 인권유린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다"면서 "손가락질 받았던 여성들의 소중한 삶이 동두천 성병관리소로 재조명되길 희망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내셔널트러스트는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영구 보존하자는 시민운동으로, '이곳만은 지키자!' 는 보존 가치가 높지만 훼손 위기에 놓인 유산 가운데 보존 대상을 선정해 시민 캠페인을 벌이게 됩니다.

현재 동두천시는 성병관리소 부지를 매입한 뒤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사업을 위해 성병관리소 건물 철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59일째 천막 농성을 벌이며 철거 장비 반입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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