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동긴장 고조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 가능성”
입력 2024.10.28 (09:14)
수정 2024.10.28 (0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있었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유상대 부총재는 “주말 이스라엘의 공격은 석유와 핵 시설이 제외되는 등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향후 이란의 대응 여부 및 수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미국 대선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 등과 연계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련 리스크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 안전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상대적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18일 69.34달러에서 25일 3.4% 오른 배럴당 71.6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오늘 아시아장 초반에서는 오전 9시 기준 배럴당 68.77달러로 4%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유상대 부총재는 “주말 이스라엘의 공격은 석유와 핵 시설이 제외되는 등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향후 이란의 대응 여부 및 수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미국 대선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 등과 연계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련 리스크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 안전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상대적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18일 69.34달러에서 25일 3.4% 오른 배럴당 71.6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오늘 아시아장 초반에서는 오전 9시 기준 배럴당 68.77달러로 4%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은 “중동긴장 고조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 가능성”
-
- 입력 2024-10-28 09:14:56
- 수정2024-10-28 09:18:28
지난 주말 있었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유상대 부총재는 “주말 이스라엘의 공격은 석유와 핵 시설이 제외되는 등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향후 이란의 대응 여부 및 수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미국 대선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 등과 연계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련 리스크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 안전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상대적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18일 69.34달러에서 25일 3.4% 오른 배럴당 71.6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오늘 아시아장 초반에서는 오전 9시 기준 배럴당 68.77달러로 4%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유상대 부총재는 “주말 이스라엘의 공격은 석유와 핵 시설이 제외되는 등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향후 이란의 대응 여부 및 수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미국 대선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 등과 연계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련 리스크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 안전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상대적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18일 69.34달러에서 25일 3.4% 오른 배럴당 71.6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오늘 아시아장 초반에서는 오전 9시 기준 배럴당 68.77달러로 4%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손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