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 15년만에 과반 실패…이시바는 사임에 부정적 [지금뉴스]

입력 2024.10.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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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어제 치른 중의원 선거에서 합계 215석으로 참패해 과반인 233석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옛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준 2009년 이후 15년만의 과반 실패로 일본은 일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불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파문과 고물가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민심이 등을 돌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정치 개혁'을 외치며 자민당 비자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8석으로 크게 약진했습니다.

제1야당이 의석수의 30% 이상을 확보한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입니다.

일본 정계는 연정 확대나 정권 교체, 이시바 총리 퇴임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세력 결집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시바 총리는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책 실현을 위한 노력을 최대한으로 해야 한다"고 말해 사임에 사실상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KBS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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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8 0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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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어제 치른 중의원 선거에서 합계 215석으로 참패해 과반인 233석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옛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준 2009년 이후 15년만의 과반 실패로 일본은 일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불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파문과 고물가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민심이 등을 돌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정치 개혁'을 외치며 자민당 비자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8석으로 크게 약진했습니다.

제1야당이 의석수의 30% 이상을 확보한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입니다.

일본 정계는 연정 확대나 정권 교체, 이시바 총리 퇴임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세력 결집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시바 총리는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책 실현을 위한 노력을 최대한으로 해야 한다"고 말해 사임에 사실상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KBS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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