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70마리의 어미고래, 종을 구할 수 있을까?
입력 2024.10.28 (15:30)
수정 2024.10.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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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전한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70마리의 어미들이 종을 보호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북대서양 긴수염고래는 약 370마리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암컷의 수는 멸종 위기 수준입니다.
스퀼라도 그 중 한 마리입니다.
몇 년 전, 스퀼라는 어쩌면 개체수가 늘어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암컷을 낳았는데요.
하지만,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이 그래프를 볼까요.
북대서양 긴수염고래의 개체수 추이를 나타낸 건데,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개체수가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7년엔 죽거나 다친 북대서양 긴수염고래가 너무 많아서, 미국 당국은 "unusual mortality event" '비정상적인 대규모 사망 사건'으로까지 선언했습니다.
개체수가 급감한 원인은 번식 속도보다 사망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인데, 고래는 선박 충돌로 죽거나 다치고 있고, 어구에 얽히고 있습니다.
또 암컷들은 새끼를 적게 낳고 있는데요.
또 기후 변화로 인해 먹이를 찾기 어려워진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퀼라의 새끼를 잠깐 다시 보면요.
과학자들이 5120이라는 숫자로 불렀는데요.
생후 1년, 5120은 통통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2년 8월, 꼬리가 어구에 얽힌 모습으로 목격되었고, 올해 초, 결국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85%가 넘는 긴수염고래가 적어도 한번은 어구에 얽힌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고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어구 사용을 권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해당 장비의 사용을 꺼리고 있다는데요.
어민도, 고래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방법,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전한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70마리의 어미들이 종을 보호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북대서양 긴수염고래는 약 370마리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암컷의 수는 멸종 위기 수준입니다.
스퀼라도 그 중 한 마리입니다.
몇 년 전, 스퀼라는 어쩌면 개체수가 늘어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암컷을 낳았는데요.
하지만,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이 그래프를 볼까요.
북대서양 긴수염고래의 개체수 추이를 나타낸 건데,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개체수가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7년엔 죽거나 다친 북대서양 긴수염고래가 너무 많아서, 미국 당국은 "unusual mortality event" '비정상적인 대규모 사망 사건'으로까지 선언했습니다.
개체수가 급감한 원인은 번식 속도보다 사망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인데, 고래는 선박 충돌로 죽거나 다치고 있고, 어구에 얽히고 있습니다.
또 암컷들은 새끼를 적게 낳고 있는데요.
또 기후 변화로 인해 먹이를 찾기 어려워진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퀼라의 새끼를 잠깐 다시 보면요.
과학자들이 5120이라는 숫자로 불렀는데요.
생후 1년, 5120은 통통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2년 8월, 꼬리가 어구에 얽힌 모습으로 목격되었고, 올해 초, 결국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85%가 넘는 긴수염고래가 적어도 한번은 어구에 얽힌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고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어구 사용을 권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해당 장비의 사용을 꺼리고 있다는데요.
어민도, 고래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방법,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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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8 15: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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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전한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70마리의 어미들이 종을 보호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북대서양 긴수염고래는 약 370마리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암컷의 수는 멸종 위기 수준입니다.
스퀼라도 그 중 한 마리입니다.
몇 년 전, 스퀼라는 어쩌면 개체수가 늘어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암컷을 낳았는데요.
하지만,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이 그래프를 볼까요.
북대서양 긴수염고래의 개체수 추이를 나타낸 건데,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개체수가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7년엔 죽거나 다친 북대서양 긴수염고래가 너무 많아서, 미국 당국은 "unusual mortality event" '비정상적인 대규모 사망 사건'으로까지 선언했습니다.
개체수가 급감한 원인은 번식 속도보다 사망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인데, 고래는 선박 충돌로 죽거나 다치고 있고, 어구에 얽히고 있습니다.
또 암컷들은 새끼를 적게 낳고 있는데요.
또 기후 변화로 인해 먹이를 찾기 어려워진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퀼라의 새끼를 잠깐 다시 보면요.
과학자들이 5120이라는 숫자로 불렀는데요.
생후 1년, 5120은 통통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2년 8월, 꼬리가 어구에 얽힌 모습으로 목격되었고, 올해 초, 결국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85%가 넘는 긴수염고래가 적어도 한번은 어구에 얽힌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고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어구 사용을 권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해당 장비의 사용을 꺼리고 있다는데요.
어민도, 고래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방법,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전한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70마리의 어미들이 종을 보호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북대서양 긴수염고래는 약 370마리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암컷의 수는 멸종 위기 수준입니다.
스퀼라도 그 중 한 마리입니다.
몇 년 전, 스퀼라는 어쩌면 개체수가 늘어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암컷을 낳았는데요.
하지만,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이 그래프를 볼까요.
북대서양 긴수염고래의 개체수 추이를 나타낸 건데,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개체수가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7년엔 죽거나 다친 북대서양 긴수염고래가 너무 많아서, 미국 당국은 "unusual mortality event" '비정상적인 대규모 사망 사건'으로까지 선언했습니다.
개체수가 급감한 원인은 번식 속도보다 사망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인데, 고래는 선박 충돌로 죽거나 다치고 있고, 어구에 얽히고 있습니다.
또 암컷들은 새끼를 적게 낳고 있는데요.
또 기후 변화로 인해 먹이를 찾기 어려워진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퀼라의 새끼를 잠깐 다시 보면요.
과학자들이 5120이라는 숫자로 불렀는데요.
생후 1년, 5120은 통통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2년 8월, 꼬리가 어구에 얽힌 모습으로 목격되었고, 올해 초, 결국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85%가 넘는 긴수염고래가 적어도 한번은 어구에 얽힌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고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어구 사용을 권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해당 장비의 사용을 꺼리고 있다는데요.
어민도, 고래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방법,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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