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끝내기 총력전…추격 뒤 역전

[앵커]

한국시리즈 5차전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는 우승 문턱에서 선발 양현종을 내세웠지만 홈런 3방을 내주며 조기 강판됐습니다.

하지만 기아의 끈질긴 추격과 삼성의 폭투 등으로 동점을 만든 뒤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기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정민 기자?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경기 초반에는 삼성이 홈런을 앞세우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1회초 삼성은 기아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그리고 3회초에도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경기 초반 5점을 내며 양현종을 강판시켰습니다.

하지만 기아 타선의 추격은 끈질겼습니다.

1회말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3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습니다.

3회 초 투아웃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도현이 5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자 5회말 기아 공격에서는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최고령인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2사 만루 기회에서는 김도영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국시리즈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곽도규가 6회에 나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면서 이닝을 마쳤습니다.

그러자 기아는 6회말 공격에서 김태군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6대 5로 뒤집었습니다.

현재 경기는 7회말 기아의 공격이 진행중인데요.

기아는 이번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남은 이닝 동안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불펜 자원을 모두 가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를 우선 기록한 팀의 우승확률은 94%에 이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