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북 규탄 동참하라”…이 “전쟁 획책 안 돼”
입력 2024.10.28 (23:06)
수정 2024.10.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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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북한 파병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둘러싸고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안보마저 정권 퇴진 공세에 이용하느냐고 민주당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한반도에 전쟁을 끌어들여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특히 주목하는 건 '정부 참관단'입니다.
북한 포로에 대한 심문을 돕거나 전쟁 참관 인력을 절대 파견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한반도에 전쟁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왜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기관이 남의 나라 전쟁 포로 심문에 참여하겠다는 겁니까? 이것, 제정신입니까? 전쟁을 획책할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합니다."]
이른바 '북괴군 폭격 요청 문자'를 두고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까지 발의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전쟁 사주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저희들이 쭉 지적해 왔던 계엄 음모, 이런 것들이 다 연동되는 것의 핵심은 권력 유지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북한의 파병을 제대로 규탄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화살을 정부·여당에 돌리지 말고 대한민국 안보 위기를 정권 퇴진 공세에 그만 이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북한의 참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짜 입장은 무엇입니까? 세계 평화를 해치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참전에 대한 규탄에 더불어민주당이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문자 논란' 당사자인 한기호 의원도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김정은에게 파병을 인정하도록 만들고 인민의 귀한 아들들을 총알받이로 내몬 사실을 인민들에게 알려서 만행을 멈추게 하라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공방이 가열되자 민주당은 북한군의 철군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금명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정부 참관단 파견에 국회 동의가 필요한지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정치권에선 북한 파병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둘러싸고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안보마저 정권 퇴진 공세에 이용하느냐고 민주당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한반도에 전쟁을 끌어들여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특히 주목하는 건 '정부 참관단'입니다.
북한 포로에 대한 심문을 돕거나 전쟁 참관 인력을 절대 파견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한반도에 전쟁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왜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기관이 남의 나라 전쟁 포로 심문에 참여하겠다는 겁니까? 이것, 제정신입니까? 전쟁을 획책할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합니다."]
이른바 '북괴군 폭격 요청 문자'를 두고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까지 발의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전쟁 사주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저희들이 쭉 지적해 왔던 계엄 음모, 이런 것들이 다 연동되는 것의 핵심은 권력 유지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북한의 파병을 제대로 규탄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화살을 정부·여당에 돌리지 말고 대한민국 안보 위기를 정권 퇴진 공세에 그만 이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북한의 참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짜 입장은 무엇입니까? 세계 평화를 해치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참전에 대한 규탄에 더불어민주당이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문자 논란' 당사자인 한기호 의원도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김정은에게 파병을 인정하도록 만들고 인민의 귀한 아들들을 총알받이로 내몬 사실을 인민들에게 알려서 만행을 멈추게 하라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공방이 가열되자 민주당은 북한군의 철군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금명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정부 참관단 파견에 국회 동의가 필요한지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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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8 23:10:11
[앵커]
정치권에선 북한 파병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둘러싸고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안보마저 정권 퇴진 공세에 이용하느냐고 민주당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한반도에 전쟁을 끌어들여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특히 주목하는 건 '정부 참관단'입니다.
북한 포로에 대한 심문을 돕거나 전쟁 참관 인력을 절대 파견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한반도에 전쟁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왜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기관이 남의 나라 전쟁 포로 심문에 참여하겠다는 겁니까? 이것, 제정신입니까? 전쟁을 획책할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합니다."]
이른바 '북괴군 폭격 요청 문자'를 두고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까지 발의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전쟁 사주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저희들이 쭉 지적해 왔던 계엄 음모, 이런 것들이 다 연동되는 것의 핵심은 권력 유지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북한의 파병을 제대로 규탄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화살을 정부·여당에 돌리지 말고 대한민국 안보 위기를 정권 퇴진 공세에 그만 이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북한의 참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짜 입장은 무엇입니까? 세계 평화를 해치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참전에 대한 규탄에 더불어민주당이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문자 논란' 당사자인 한기호 의원도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김정은에게 파병을 인정하도록 만들고 인민의 귀한 아들들을 총알받이로 내몬 사실을 인민들에게 알려서 만행을 멈추게 하라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공방이 가열되자 민주당은 북한군의 철군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금명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정부 참관단 파견에 국회 동의가 필요한지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정치권에선 북한 파병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둘러싸고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안보마저 정권 퇴진 공세에 이용하느냐고 민주당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한반도에 전쟁을 끌어들여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특히 주목하는 건 '정부 참관단'입니다.
북한 포로에 대한 심문을 돕거나 전쟁 참관 인력을 절대 파견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한반도에 전쟁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왜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기관이 남의 나라 전쟁 포로 심문에 참여하겠다는 겁니까? 이것, 제정신입니까? 전쟁을 획책할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합니다."]
이른바 '북괴군 폭격 요청 문자'를 두고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까지 발의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전쟁 사주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저희들이 쭉 지적해 왔던 계엄 음모, 이런 것들이 다 연동되는 것의 핵심은 권력 유지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북한의 파병을 제대로 규탄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화살을 정부·여당에 돌리지 말고 대한민국 안보 위기를 정권 퇴진 공세에 그만 이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북한의 참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짜 입장은 무엇입니까? 세계 평화를 해치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참전에 대한 규탄에 더불어민주당이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문자 논란' 당사자인 한기호 의원도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김정은에게 파병을 인정하도록 만들고 인민의 귀한 아들들을 총알받이로 내몬 사실을 인민들에게 알려서 만행을 멈추게 하라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공방이 가열되자 민주당은 북한군의 철군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금명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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