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몸싸움…사립학교법 통과

입력 2005.12.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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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정기국회 마지막날 여야의 격렬한 몸싸움끝에 통과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강행처리의 불가피성을,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를 주장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2시 본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앞에서는 일찌감치 몸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진입을 시도하는 한나라당측과 이를 막으려는 열린우리당측의 힘겨루깁니다.

밀고 밀린지 한시간 만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진입했지만,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미 의장석 주변에 인의 장막을 쳤습니다.

40분 늦게 의장석에 오른 김원기 국회의장은 개방형 이사제를 골자로한 사립학교법안 개정안을 직권상정했고, 곧바로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원기(국회의장): "사립학교법 개정의안 통과를 선언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사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했고, 한나라당은 '대리 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원천무효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갈등이 수반되는 사안을 국회가 해결하지 않고 계속 끌고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인터뷰> 강재섭(한나라당 원내대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폭압적인 날치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당과 함께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했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1년 반 동안 끌어온 사학법 개정안이 처리돼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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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렬한 몸싸움…사립학교법 통과
    • 입력 2005-12-09 19: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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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정기국회 마지막날 여야의 격렬한 몸싸움끝에 통과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강행처리의 불가피성을,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를 주장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2시 본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앞에서는 일찌감치 몸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진입을 시도하는 한나라당측과 이를 막으려는 열린우리당측의 힘겨루깁니다. 밀고 밀린지 한시간 만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진입했지만,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미 의장석 주변에 인의 장막을 쳤습니다. 40분 늦게 의장석에 오른 김원기 국회의장은 개방형 이사제를 골자로한 사립학교법안 개정안을 직권상정했고, 곧바로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원기(국회의장): "사립학교법 개정의안 통과를 선언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사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했고, 한나라당은 '대리 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원천무효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갈등이 수반되는 사안을 국회가 해결하지 않고 계속 끌고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인터뷰> 강재섭(한나라당 원내대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폭압적인 날치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당과 함께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했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1년 반 동안 끌어온 사학법 개정안이 처리돼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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