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첫 수중데이터센터 구축…“데이터센터 허브로”
입력 2024.10.29 (07:51)
수정 2024.10.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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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앞바다에 국내 최초로 '수중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연구가 본격화됩니다.
해저 기지 건설과 함께 울산이 데이터센터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들과 연계돼 수요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그러나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한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은 해결 과제입니다.
냉각수가 무궁무진한 바다 밑을 이용 하는 연구가 처음으로 울산에서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GS건설, 포스코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중 데이테 센터 단지 건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상지는 울주군 서생면 수심 30m 해접니다.
해저 데이터센터는 별도의 냉각 장치가 필요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고,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한택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데이터센터는 현재 전체 전력 소모량 중에서 냉각에 들어가는 비용이 50%입니다. 그래서 수중에 건설하게 되면 냉각에 들어가는 50%의 전기가 절감되는 것입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를 컨테이너에 밀봉해 스코틀랜드 앞바다에 가라앉힌 '나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중국 기업도 내년까지 하이난섬 인근 바다에 100개의 데이터모듈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 설치될 데이터센터는 10만 대 이상의 대용량 서버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전체 면적 2만 2천5백 제곱미터로 축구장 3개 이상에 달합니다.
[이희승/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 "울산 앞바다의 찬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면 수도권에 밀집된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효율적으로 분산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에서는 연구 공간, 주거 시설 등이 갖춰진 '해저 기지' 건설 계획도 2022년부터 진행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넘어 한국형 해저도시가 실현될 수 있을지, 울산 앞바다의 실험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울산 앞바다에 국내 최초로 '수중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연구가 본격화됩니다.
해저 기지 건설과 함께 울산이 데이터센터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들과 연계돼 수요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그러나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한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은 해결 과제입니다.
냉각수가 무궁무진한 바다 밑을 이용 하는 연구가 처음으로 울산에서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GS건설, 포스코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중 데이테 센터 단지 건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상지는 울주군 서생면 수심 30m 해접니다.
해저 데이터센터는 별도의 냉각 장치가 필요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고,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한택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데이터센터는 현재 전체 전력 소모량 중에서 냉각에 들어가는 비용이 50%입니다. 그래서 수중에 건설하게 되면 냉각에 들어가는 50%의 전기가 절감되는 것입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를 컨테이너에 밀봉해 스코틀랜드 앞바다에 가라앉힌 '나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중국 기업도 내년까지 하이난섬 인근 바다에 100개의 데이터모듈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 설치될 데이터센터는 10만 대 이상의 대용량 서버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전체 면적 2만 2천5백 제곱미터로 축구장 3개 이상에 달합니다.
[이희승/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 "울산 앞바다의 찬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면 수도권에 밀집된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효율적으로 분산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에서는 연구 공간, 주거 시설 등이 갖춰진 '해저 기지' 건설 계획도 2022년부터 진행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넘어 한국형 해저도시가 실현될 수 있을지, 울산 앞바다의 실험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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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9 0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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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 국내 최초로 '수중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연구가 본격화됩니다.
해저 기지 건설과 함께 울산이 데이터센터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들과 연계돼 수요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그러나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한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은 해결 과제입니다.
냉각수가 무궁무진한 바다 밑을 이용 하는 연구가 처음으로 울산에서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GS건설, 포스코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중 데이테 센터 단지 건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상지는 울주군 서생면 수심 30m 해접니다.
해저 데이터센터는 별도의 냉각 장치가 필요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고,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한택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데이터센터는 현재 전체 전력 소모량 중에서 냉각에 들어가는 비용이 50%입니다. 그래서 수중에 건설하게 되면 냉각에 들어가는 50%의 전기가 절감되는 것입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를 컨테이너에 밀봉해 스코틀랜드 앞바다에 가라앉힌 '나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중국 기업도 내년까지 하이난섬 인근 바다에 100개의 데이터모듈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 설치될 데이터센터는 10만 대 이상의 대용량 서버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전체 면적 2만 2천5백 제곱미터로 축구장 3개 이상에 달합니다.
[이희승/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 "울산 앞바다의 찬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면 수도권에 밀집된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효율적으로 분산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에서는 연구 공간, 주거 시설 등이 갖춰진 '해저 기지' 건설 계획도 2022년부터 진행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넘어 한국형 해저도시가 실현될 수 있을지, 울산 앞바다의 실험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울산 앞바다에 국내 최초로 '수중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연구가 본격화됩니다.
해저 기지 건설과 함께 울산이 데이터센터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들과 연계돼 수요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그러나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한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은 해결 과제입니다.
냉각수가 무궁무진한 바다 밑을 이용 하는 연구가 처음으로 울산에서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GS건설, 포스코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중 데이테 센터 단지 건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상지는 울주군 서생면 수심 30m 해접니다.
해저 데이터센터는 별도의 냉각 장치가 필요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고,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한택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데이터센터는 현재 전체 전력 소모량 중에서 냉각에 들어가는 비용이 50%입니다. 그래서 수중에 건설하게 되면 냉각에 들어가는 50%의 전기가 절감되는 것입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를 컨테이너에 밀봉해 스코틀랜드 앞바다에 가라앉힌 '나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중국 기업도 내년까지 하이난섬 인근 바다에 100개의 데이터모듈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 설치될 데이터센터는 10만 대 이상의 대용량 서버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전체 면적 2만 2천5백 제곱미터로 축구장 3개 이상에 달합니다.
[이희승/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 "울산 앞바다의 찬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면 수도권에 밀집된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효율적으로 분산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에서는 연구 공간, 주거 시설 등이 갖춰진 '해저 기지' 건설 계획도 2022년부터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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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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