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 소극적 구직 상태”

입력 2024.10.29 (09:38) 수정 2024.10.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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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 10명 중 6명은 구직 기대가 낮은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2천938명에게 취업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 이상·졸업생 1천235명 중 60.5%(748명)가 소극적 구직 상태였습니다.

소극적 구직의 형태로는 ‘형식만 갖춘 의례적 구직’이 3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구직 활동을 거의 안 함’(23.8%), ‘쉬고 있음’(5.8%) 순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구직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역량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6.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공 분야나 관심 분야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8.1%),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 ‘적합한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0.1%) 순이었습니다.

반면, 적극적 구직자들은 올해 평균 6.3회 입사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서류 전형에 합격한 횟수는 1.4회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경력직 선호에 따른 신입 채용 기회 감소’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청년들이 구직 의욕을 잃거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적극적인 구직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 활력 제고와 고용 여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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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 소극적 구직 상태”
    • 입력 2024-10-29 09:38:43
    • 수정2024-10-29 09:39:16
    경제
취업 준비생 10명 중 6명은 구직 기대가 낮은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2천938명에게 취업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 이상·졸업생 1천235명 중 60.5%(748명)가 소극적 구직 상태였습니다.

소극적 구직의 형태로는 ‘형식만 갖춘 의례적 구직’이 3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구직 활동을 거의 안 함’(23.8%), ‘쉬고 있음’(5.8%) 순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구직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역량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6.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공 분야나 관심 분야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8.1%),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 ‘적합한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0.1%) 순이었습니다.

반면, 적극적 구직자들은 올해 평균 6.3회 입사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서류 전형에 합격한 횟수는 1.4회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경력직 선호에 따른 신입 채용 기회 감소’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청년들이 구직 의욕을 잃거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적극적인 구직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 활력 제고와 고용 여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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