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이남 목서꽃 향 가득 가을 별미

입력 2024.10.29 (09:50) 수정 2024.10.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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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쯔강 이남을 가리키는 중국 강남 지역에서는 요즘 물푸레나무과의 목서꽃이 만개했는데요.

주민들은 꽃잎으로 다양한 별미를 만들어 짙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곱게 빻은 쌀가루를 한 번 더 체에 걸러 시루에 올리고 그 위에 찐 밤과 목서꽃 가루를 올려 쪄내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있는 꽃 떡이 완성됩니다.

[탕레이/식객 : "달지만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난징 지역의 가을은 온통 목서꽃향이가 가득하거든요. 꽃향기 속에서 꽃 떡을 먹으니 더할 나위 없습니다."]

저장성 항저우도 목서꽃이 만개했습니다.

꽃잎을 20일 정도 소금물에 절였다 밤과 함께 끓여내는 밤꽃 죽은 항저우 서호 지역의 전통 별미인데요.

부드러운 죽을 한 숟가락 입에 떠 넣으면 가을 향이 온몸에 스미듯 배어듭니다.

안후이성에는 목서꽃 홍차가 유명합니다.

말린 꽃잎을 찻잎과 섞어 발효시키면 은은한 꽃향이 배인 고급스러운 홍차가 됩니다.

목서꽃 홍차는 일반 홍차보다 비싼 값에 판매돼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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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양쯔강 이남 목서꽃 향 가득 가을 별미
    • 입력 2024-10-29 09:50:04
    • 수정2024-10-29 09: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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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쯔강 이남을 가리키는 중국 강남 지역에서는 요즘 물푸레나무과의 목서꽃이 만개했는데요.

주민들은 꽃잎으로 다양한 별미를 만들어 짙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곱게 빻은 쌀가루를 한 번 더 체에 걸러 시루에 올리고 그 위에 찐 밤과 목서꽃 가루를 올려 쪄내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있는 꽃 떡이 완성됩니다.

[탕레이/식객 : "달지만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난징 지역의 가을은 온통 목서꽃향이가 가득하거든요. 꽃향기 속에서 꽃 떡을 먹으니 더할 나위 없습니다."]

저장성 항저우도 목서꽃이 만개했습니다.

꽃잎을 20일 정도 소금물에 절였다 밤과 함께 끓여내는 밤꽃 죽은 항저우 서호 지역의 전통 별미인데요.

부드러운 죽을 한 숟가락 입에 떠 넣으면 가을 향이 온몸에 스미듯 배어듭니다.

안후이성에는 목서꽃 홍차가 유명합니다.

말린 꽃잎을 찻잎과 섞어 발효시키면 은은한 꽃향이 배인 고급스러운 홍차가 됩니다.

목서꽃 홍차는 일반 홍차보다 비싼 값에 판매돼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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