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2024년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소비자물가 1.1%↓”
입력 2024.10.29 (12:00)
수정 2024.10.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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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온라인 소비 비중이 약 두 배 수준으로 늘면서, 소비자물가가 1% 넘게 떨어지는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숙박, 음식점업 등 온라인 경제 확산에 영향을 받는 업종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만 명 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김지연 연구위원은 오늘(29일)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행태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크게 물가와 고용 두 분야에 대한 영향을 살폈습니다.
2017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상품군별로 온라인 소비 비중과 물가지수의 관계를 따진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 1%p 상승은 당해 연도 상품 물가상승률을 0.07%p가량 하락시킨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어 분석 기간 온라인 소비 비중은 14%에서 27%로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상품물가가 2.4% 내려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약 1.1% 내려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점포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의 고용에는 단기간 부정적인 효과가 포착됐습니다.
2011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온라인 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등 3개 업종의 취업자 수 증감을 온라인 소비 비중 변화와 함께 살펴본 결과,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온라인 소비 비중 1%p 증가에 따라 2분기 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만 7천 명 축소됐습니다.
또 상당 기간 유의미한 파급효과가 나타나 가장 취약한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소비 충격이 나타난 해당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만 7천 명 줄었지만, 그 영향은 짧게 나타난 뒤 사라졌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업에서는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가 나타난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만 7천 명 확대됐습니다.
보고서는 “업종 별로 반응은 다르지만, 경제 전반적으로는 온라인 소비 비중에 추세를 상회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 고용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요약했습니다.
또 일부 업종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데도 전체 고용에 하방 압력이 작용하는 것을 볼 때 단기간 내에 종사자들의 업종 간 이동이 쉽지 않음을 드러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소비 확대로 인한 물가 안정 효과가 관련 산업의 독과점화로 저해되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형성할 필요가 있고, 노동시장에서는 업종 간 고용 조정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사회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개발연구원 제공]
반면 숙박, 음식점업 등 온라인 경제 확산에 영향을 받는 업종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만 명 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김지연 연구위원은 오늘(29일)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행태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크게 물가와 고용 두 분야에 대한 영향을 살폈습니다.
2017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상품군별로 온라인 소비 비중과 물가지수의 관계를 따진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 1%p 상승은 당해 연도 상품 물가상승률을 0.07%p가량 하락시킨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어 분석 기간 온라인 소비 비중은 14%에서 27%로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상품물가가 2.4% 내려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약 1.1% 내려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점포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의 고용에는 단기간 부정적인 효과가 포착됐습니다.
2011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온라인 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등 3개 업종의 취업자 수 증감을 온라인 소비 비중 변화와 함께 살펴본 결과,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온라인 소비 비중 1%p 증가에 따라 2분기 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만 7천 명 축소됐습니다.
또 상당 기간 유의미한 파급효과가 나타나 가장 취약한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소비 충격이 나타난 해당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만 7천 명 줄었지만, 그 영향은 짧게 나타난 뒤 사라졌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업에서는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가 나타난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만 7천 명 확대됐습니다.
보고서는 “업종 별로 반응은 다르지만, 경제 전반적으로는 온라인 소비 비중에 추세를 상회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 고용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요약했습니다.
또 일부 업종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데도 전체 고용에 하방 압력이 작용하는 것을 볼 때 단기간 내에 종사자들의 업종 간 이동이 쉽지 않음을 드러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소비 확대로 인한 물가 안정 효과가 관련 산업의 독과점화로 저해되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형성할 필요가 있고, 노동시장에서는 업종 간 고용 조정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사회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개발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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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9 13:18:40
2017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온라인 소비 비중이 약 두 배 수준으로 늘면서, 소비자물가가 1% 넘게 떨어지는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숙박, 음식점업 등 온라인 경제 확산에 영향을 받는 업종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만 명 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김지연 연구위원은 오늘(29일)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행태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크게 물가와 고용 두 분야에 대한 영향을 살폈습니다.
2017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상품군별로 온라인 소비 비중과 물가지수의 관계를 따진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 1%p 상승은 당해 연도 상품 물가상승률을 0.07%p가량 하락시킨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어 분석 기간 온라인 소비 비중은 14%에서 27%로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상품물가가 2.4% 내려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약 1.1% 내려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점포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의 고용에는 단기간 부정적인 효과가 포착됐습니다.
2011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온라인 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등 3개 업종의 취업자 수 증감을 온라인 소비 비중 변화와 함께 살펴본 결과,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온라인 소비 비중 1%p 증가에 따라 2분기 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만 7천 명 축소됐습니다.
또 상당 기간 유의미한 파급효과가 나타나 가장 취약한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소비 충격이 나타난 해당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만 7천 명 줄었지만, 그 영향은 짧게 나타난 뒤 사라졌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업에서는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가 나타난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만 7천 명 확대됐습니다.
보고서는 “업종 별로 반응은 다르지만, 경제 전반적으로는 온라인 소비 비중에 추세를 상회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 고용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요약했습니다.
또 일부 업종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데도 전체 고용에 하방 압력이 작용하는 것을 볼 때 단기간 내에 종사자들의 업종 간 이동이 쉽지 않음을 드러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소비 확대로 인한 물가 안정 효과가 관련 산업의 독과점화로 저해되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형성할 필요가 있고, 노동시장에서는 업종 간 고용 조정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사회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개발연구원 제공]
반면 숙박, 음식점업 등 온라인 경제 확산에 영향을 받는 업종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만 명 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김지연 연구위원은 오늘(29일)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행태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크게 물가와 고용 두 분야에 대한 영향을 살폈습니다.
2017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상품군별로 온라인 소비 비중과 물가지수의 관계를 따진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 1%p 상승은 당해 연도 상품 물가상승률을 0.07%p가량 하락시킨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어 분석 기간 온라인 소비 비중은 14%에서 27%로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상품물가가 2.4% 내려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약 1.1% 내려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점포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의 고용에는 단기간 부정적인 효과가 포착됐습니다.
2011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온라인 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등 3개 업종의 취업자 수 증감을 온라인 소비 비중 변화와 함께 살펴본 결과,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온라인 소비 비중 1%p 증가에 따라 2분기 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만 7천 명 축소됐습니다.
또 상당 기간 유의미한 파급효과가 나타나 가장 취약한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소비 충격이 나타난 해당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만 7천 명 줄었지만, 그 영향은 짧게 나타난 뒤 사라졌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업에서는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가 나타난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만 7천 명 확대됐습니다.
보고서는 “업종 별로 반응은 다르지만, 경제 전반적으로는 온라인 소비 비중에 추세를 상회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 고용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요약했습니다.
또 일부 업종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데도 전체 고용에 하방 압력이 작용하는 것을 볼 때 단기간 내에 종사자들의 업종 간 이동이 쉽지 않음을 드러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소비 확대로 인한 물가 안정 효과가 관련 산업의 독과점화로 저해되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형성할 필요가 있고, 노동시장에서는 업종 간 고용 조정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사회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개발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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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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