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국 급랭…나머지 법안·예산안은?

입력 2005.12.09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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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새해 예산안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다음주부터는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마지막날 벌어진 여야의 정면격돌은 극심한 후폭풍을 불러왔습니다.

한나라당은 격한 분위기속에 본회의장 농성에 들어갔지만 장외투쟁으로 전환하며 해산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이 소집한 임시국회는 전면 거부하고 사학법 무효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국민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


사학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고 김원기 국회의장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태도를 비난하며 조속한 국회복귀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오영식 (원내 부대표): "물리적 저지는 있어서는 안된다."


정국경색에 따라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의 정상 가동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최대 현안인 내년 예산안과 부동산 후속 대책법,비정규직법안 처리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열린 우리당이 사학법 처리의 여세를 몰아 쟁점 현안을 밀어부칠 경우 정국 경색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여야의 힘겨루기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국 주도권 확보와 맞물리면서 험난한 연말정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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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정국 급랭…나머지 법안·예산안은?
    • 입력 2005-12-09 21:01: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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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새해 예산안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다음주부터는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마지막날 벌어진 여야의 정면격돌은 극심한 후폭풍을 불러왔습니다. 한나라당은 격한 분위기속에 본회의장 농성에 들어갔지만 장외투쟁으로 전환하며 해산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이 소집한 임시국회는 전면 거부하고 사학법 무효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국민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 사학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고 김원기 국회의장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태도를 비난하며 조속한 국회복귀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오영식 (원내 부대표): "물리적 저지는 있어서는 안된다." 정국경색에 따라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의 정상 가동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최대 현안인 내년 예산안과 부동산 후속 대책법,비정규직법안 처리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열린 우리당이 사학법 처리의 여세를 몰아 쟁점 현안을 밀어부칠 경우 정국 경색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여야의 힘겨루기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국 주도권 확보와 맞물리면서 험난한 연말정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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