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모니터링단’ 파견 관련 “우크라이나와의 협의가 중요”

입력 2024.10.29 (16:46) 수정 2024.10.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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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단’ 파견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특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우크라이나와의 협의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정부 차원에서 참관단, 심문조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일절 없고, 그 용어도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면서도 ‘관련 기능을 하는 조직이 파견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드론전이나 전자전 등 현대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고 군사 정보와 관련된 절호의 기회”라며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투항했을 경우 소통할 요원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질의에도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투항하거나 포로로 잡힌 북한 군인이 한국으로의 귀순을 요청하는 경우와 관련해서는 “국제법, 국내법적으로 당연히 우리나라가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북한 권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부분도 고민해야 하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해 귀순 요청을 검토해야 할 측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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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모니터링단’ 파견 관련 “우크라이나와의 협의가 중요”
    • 입력 2024-10-29 16:46:02
    • 수정2024-10-29 16:49:33
    정치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단’ 파견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특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우크라이나와의 협의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정부 차원에서 참관단, 심문조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일절 없고, 그 용어도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면서도 ‘관련 기능을 하는 조직이 파견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드론전이나 전자전 등 현대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고 군사 정보와 관련된 절호의 기회”라며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투항했을 경우 소통할 요원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질의에도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투항하거나 포로로 잡힌 북한 군인이 한국으로의 귀순을 요청하는 경우와 관련해서는 “국제법, 국내법적으로 당연히 우리나라가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북한 권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부분도 고민해야 하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해 귀순 요청을 검토해야 할 측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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