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아찔한 등산로…“국립공원 무색”
입력 2024.10.30 (08:22)
수정 2024.10.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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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단풍철과 입시철을 맞아 국립공원 팔공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국립공원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등산로 일부가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임시 철제 계단에 안전 조치도 부족해 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를 비롯해 경산과 영천, 칠곡에 이르기까지 뻗어있는 국립공원 팔공산, 이 가운데 경산 선본사에서 갓바위로 가는, 이른바 '뒷길 코스'는 등산로가 짧고 난도도 높지 않아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섯 달 전부터 이곳에 기존 등산로 대신 임시 철제 계단이 설치됐습니다.
철제 계단은 경사가 가파르고, 어른 2명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폭도 좁습니다.
[이소영/대구시 달성군 : "사람 많이 몰리면 무섭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요즘 안전사고 그런 거 경각심이 좀 있으니까."]
비라도 오면 철판이 미끄러워져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는 상황.
[김태희/영천시 금호읍 : "넘어지면 다칠 염려도 없잖아 있고. 어른들이 너무 가파르니까 올라가시기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인파가 몰릴 경우에 대비해 등산객과 하산객을 분리하는 시설도 없습니다.
이렇게 가림막이 설치돼 있지만, 철 기둥이 손잡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고, 중앙 분리대도 없습니다.
임시 철제 계단은 사찰 정비 공사로 기존의 등산로가 막히면서 설치됐습니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사찰 내 등산로여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 사찰 측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희종/선본사 종무실장 : "안전 분리대는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를 하겠고, 내년 연말까지 된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서 안전에..."]
단풍과 입시철을 맞아 갓바위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가을 단풍철과 입시철을 맞아 국립공원 팔공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국립공원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등산로 일부가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임시 철제 계단에 안전 조치도 부족해 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를 비롯해 경산과 영천, 칠곡에 이르기까지 뻗어있는 국립공원 팔공산, 이 가운데 경산 선본사에서 갓바위로 가는, 이른바 '뒷길 코스'는 등산로가 짧고 난도도 높지 않아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섯 달 전부터 이곳에 기존 등산로 대신 임시 철제 계단이 설치됐습니다.
철제 계단은 경사가 가파르고, 어른 2명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폭도 좁습니다.
[이소영/대구시 달성군 : "사람 많이 몰리면 무섭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요즘 안전사고 그런 거 경각심이 좀 있으니까."]
비라도 오면 철판이 미끄러워져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는 상황.
[김태희/영천시 금호읍 : "넘어지면 다칠 염려도 없잖아 있고. 어른들이 너무 가파르니까 올라가시기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인파가 몰릴 경우에 대비해 등산객과 하산객을 분리하는 시설도 없습니다.
이렇게 가림막이 설치돼 있지만, 철 기둥이 손잡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고, 중앙 분리대도 없습니다.
임시 철제 계단은 사찰 정비 공사로 기존의 등산로가 막히면서 설치됐습니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사찰 내 등산로여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 사찰 측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희종/선본사 종무실장 : "안전 분리대는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를 하겠고, 내년 연말까지 된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서 안전에..."]
단풍과 입시철을 맞아 갓바위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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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30 08:22:20
- 수정2024-10-30 09:01:31
[앵커]
가을 단풍철과 입시철을 맞아 국립공원 팔공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국립공원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등산로 일부가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임시 철제 계단에 안전 조치도 부족해 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를 비롯해 경산과 영천, 칠곡에 이르기까지 뻗어있는 국립공원 팔공산, 이 가운데 경산 선본사에서 갓바위로 가는, 이른바 '뒷길 코스'는 등산로가 짧고 난도도 높지 않아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섯 달 전부터 이곳에 기존 등산로 대신 임시 철제 계단이 설치됐습니다.
철제 계단은 경사가 가파르고, 어른 2명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폭도 좁습니다.
[이소영/대구시 달성군 : "사람 많이 몰리면 무섭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요즘 안전사고 그런 거 경각심이 좀 있으니까."]
비라도 오면 철판이 미끄러워져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는 상황.
[김태희/영천시 금호읍 : "넘어지면 다칠 염려도 없잖아 있고. 어른들이 너무 가파르니까 올라가시기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인파가 몰릴 경우에 대비해 등산객과 하산객을 분리하는 시설도 없습니다.
이렇게 가림막이 설치돼 있지만, 철 기둥이 손잡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고, 중앙 분리대도 없습니다.
임시 철제 계단은 사찰 정비 공사로 기존의 등산로가 막히면서 설치됐습니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사찰 내 등산로여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 사찰 측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희종/선본사 종무실장 : "안전 분리대는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를 하겠고, 내년 연말까지 된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서 안전에..."]
단풍과 입시철을 맞아 갓바위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가을 단풍철과 입시철을 맞아 국립공원 팔공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국립공원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등산로 일부가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임시 철제 계단에 안전 조치도 부족해 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를 비롯해 경산과 영천, 칠곡에 이르기까지 뻗어있는 국립공원 팔공산, 이 가운데 경산 선본사에서 갓바위로 가는, 이른바 '뒷길 코스'는 등산로가 짧고 난도도 높지 않아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섯 달 전부터 이곳에 기존 등산로 대신 임시 철제 계단이 설치됐습니다.
철제 계단은 경사가 가파르고, 어른 2명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폭도 좁습니다.
[이소영/대구시 달성군 : "사람 많이 몰리면 무섭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요즘 안전사고 그런 거 경각심이 좀 있으니까."]
비라도 오면 철판이 미끄러워져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는 상황.
[김태희/영천시 금호읍 : "넘어지면 다칠 염려도 없잖아 있고. 어른들이 너무 가파르니까 올라가시기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인파가 몰릴 경우에 대비해 등산객과 하산객을 분리하는 시설도 없습니다.
이렇게 가림막이 설치돼 있지만, 철 기둥이 손잡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고, 중앙 분리대도 없습니다.
임시 철제 계단은 사찰 정비 공사로 기존의 등산로가 막히면서 설치됐습니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사찰 내 등산로여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 사찰 측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희종/선본사 종무실장 : "안전 분리대는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를 하겠고, 내년 연말까지 된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서 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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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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