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에서 4·3 희생자 추정 유해 4구 발굴
입력 2024.10.30 (11:21)
수정 2024.10.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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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서 제주 4·3 사건 당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4구가 발굴됐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에 따르면, 유해가 발견된 곳은 4·3 사건 당시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주민들의 피난처였던 한대오름 서쪽 인근입니다.
이곳은 곰취가 군락을 이룬다고 해서 예부터 '공초앗왓왓'('공초'는 '곰취', '왓'은 '밭'을 일컫는 제주 방언)으로 불려 왔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1999년 당시 공초왓 토지 소유자가 경지를 정리하던 중 무연고 분묘를 확인하고 총 5기의 무덤을 현재 위치에 이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진은 4·3 당시 피난처인 한대오름 인근에 있는 점, 이장 추정지에서 탄피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해당 유해를 4·3 희생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는 내일(31일) 오후 2시 유해 수습이 이뤄진 현장에서 운구 제례를 거행할 예정입니다.
또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통해 희생자 이름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제주4·3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는 417구입니다.
이 가운데 144명의 신원이 확인돼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은 도내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은 물론, 대전 골령골, 광주형무소 옛터, 전주 황방산, 경산 코발트 광산, 김천 등 다른 지역의 행방불명자 신원 확인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에 따르면, 유해가 발견된 곳은 4·3 사건 당시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주민들의 피난처였던 한대오름 서쪽 인근입니다.
이곳은 곰취가 군락을 이룬다고 해서 예부터 '공초앗왓왓'('공초'는 '곰취', '왓'은 '밭'을 일컫는 제주 방언)으로 불려 왔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1999년 당시 공초왓 토지 소유자가 경지를 정리하던 중 무연고 분묘를 확인하고 총 5기의 무덤을 현재 위치에 이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진은 4·3 당시 피난처인 한대오름 인근에 있는 점, 이장 추정지에서 탄피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해당 유해를 4·3 희생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는 내일(31일) 오후 2시 유해 수습이 이뤄진 현장에서 운구 제례를 거행할 예정입니다.
또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통해 희생자 이름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제주4·3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는 417구입니다.
이 가운데 144명의 신원이 확인돼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은 도내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은 물론, 대전 골령골, 광주형무소 옛터, 전주 황방산, 경산 코발트 광산, 김천 등 다른 지역의 행방불명자 신원 확인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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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오름에서 4·3 희생자 추정 유해 4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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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30 11:21:02
- 수정2024-10-30 11:40:39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서 제주 4·3 사건 당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4구가 발굴됐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에 따르면, 유해가 발견된 곳은 4·3 사건 당시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주민들의 피난처였던 한대오름 서쪽 인근입니다.
이곳은 곰취가 군락을 이룬다고 해서 예부터 '공초앗왓왓'('공초'는 '곰취', '왓'은 '밭'을 일컫는 제주 방언)으로 불려 왔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1999년 당시 공초왓 토지 소유자가 경지를 정리하던 중 무연고 분묘를 확인하고 총 5기의 무덤을 현재 위치에 이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진은 4·3 당시 피난처인 한대오름 인근에 있는 점, 이장 추정지에서 탄피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해당 유해를 4·3 희생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는 내일(31일) 오후 2시 유해 수습이 이뤄진 현장에서 운구 제례를 거행할 예정입니다.
또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통해 희생자 이름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제주4·3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는 417구입니다.
이 가운데 144명의 신원이 확인돼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은 도내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은 물론, 대전 골령골, 광주형무소 옛터, 전주 황방산, 경산 코발트 광산, 김천 등 다른 지역의 행방불명자 신원 확인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에 따르면, 유해가 발견된 곳은 4·3 사건 당시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주민들의 피난처였던 한대오름 서쪽 인근입니다.
이곳은 곰취가 군락을 이룬다고 해서 예부터 '공초앗왓왓'('공초'는 '곰취', '왓'은 '밭'을 일컫는 제주 방언)으로 불려 왔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1999년 당시 공초왓 토지 소유자가 경지를 정리하던 중 무연고 분묘를 확인하고 총 5기의 무덤을 현재 위치에 이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진은 4·3 당시 피난처인 한대오름 인근에 있는 점, 이장 추정지에서 탄피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해당 유해를 4·3 희생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는 내일(31일) 오후 2시 유해 수습이 이뤄진 현장에서 운구 제례를 거행할 예정입니다.
또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통해 희생자 이름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제주4·3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는 417구입니다.
이 가운데 144명의 신원이 확인돼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은 도내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은 물론, 대전 골령골, 광주형무소 옛터, 전주 황방산, 경산 코발트 광산, 김천 등 다른 지역의 행방불명자 신원 확인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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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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