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품평 문서’ 방시혁 직접 공유 지시…이재상 “대책 마련”
입력 2024.10.30 (11:30)
수정 2024.10.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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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아이돌 외모 품평' 내부 문서 논란에 대해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사과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해당 문서의 공유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방시혁 의장, '아이돌 외모 품평' 문서 공유 지시
방시혁 의장이 강명석 전 위버스 매거진 실장에게 지시한 이메일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이메일을 보면, 방시혁 의장이 지난 2022년 1월,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Ⅲ'를 보고 받은 뒤, 강 전 실장에게 특정 인물을 공유 대상에 추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당 메일의 수신자에는 당시 인사 최고책임자였던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도 포함돼 있습니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Ⅲ'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이른바 '아이돌 외모 품평' 내무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매주 발행돼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최고책임자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문서가 공개된 직후 작성자인 강 전 실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 '아이돌 외모 품평' 논란…"인적 쇄신 고민"
방시혁 의장의 문서 공유 지시 사실이 알려지기 전 이재상 하이브 CEO는 어제(29일)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데 이어, 하이브 임직원에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이 CEO는 메일에서 "성과의 화려함에 가려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여러 업무 영역을 확인하고 되짚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들은 반드시 고쳐나가되, 책임을 물을 일은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민희진 이사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민희진의)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이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며,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방시혁 의장, '아이돌 외모 품평' 문서 공유 지시
방시혁 의장이 강명석 전 위버스 매거진 실장에게 지시한 이메일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이메일을 보면, 방시혁 의장이 지난 2022년 1월,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Ⅲ'를 보고 받은 뒤, 강 전 실장에게 특정 인물을 공유 대상에 추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당 메일의 수신자에는 당시 인사 최고책임자였던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도 포함돼 있습니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Ⅲ'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이른바 '아이돌 외모 품평' 내무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매주 발행돼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최고책임자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문서가 공개된 직후 작성자인 강 전 실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 '아이돌 외모 품평' 논란…"인적 쇄신 고민"
방시혁 의장의 문서 공유 지시 사실이 알려지기 전 이재상 하이브 CEO는 어제(29일)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데 이어, 하이브 임직원에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이 CEO는 메일에서 "성과의 화려함에 가려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여러 업무 영역을 확인하고 되짚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들은 반드시 고쳐나가되, 책임을 물을 일은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민희진 이사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민희진의)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이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며,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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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 품평 문서’ 방시혁 직접 공유 지시…이재상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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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30 11:30:02
- 수정2024-10-30 16:06:45
하이브의 '아이돌 외모 품평' 내부 문서 논란에 대해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사과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해당 문서의 공유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방시혁 의장, '아이돌 외모 품평' 문서 공유 지시
방시혁 의장이 강명석 전 위버스 매거진 실장에게 지시한 이메일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이메일을 보면, 방시혁 의장이 지난 2022년 1월,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Ⅲ'를 보고 받은 뒤, 강 전 실장에게 특정 인물을 공유 대상에 추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당 메일의 수신자에는 당시 인사 최고책임자였던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도 포함돼 있습니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Ⅲ'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이른바 '아이돌 외모 품평' 내무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매주 발행돼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최고책임자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문서가 공개된 직후 작성자인 강 전 실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 '아이돌 외모 품평' 논란…"인적 쇄신 고민"
방시혁 의장의 문서 공유 지시 사실이 알려지기 전 이재상 하이브 CEO는 어제(29일)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데 이어, 하이브 임직원에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이 CEO는 메일에서 "성과의 화려함에 가려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여러 업무 영역을 확인하고 되짚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들은 반드시 고쳐나가되, 책임을 물을 일은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민희진 이사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민희진의)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이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며,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방시혁 의장, '아이돌 외모 품평' 문서 공유 지시
방시혁 의장이 강명석 전 위버스 매거진 실장에게 지시한 이메일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이메일을 보면, 방시혁 의장이 지난 2022년 1월,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Ⅲ'를 보고 받은 뒤, 강 전 실장에게 특정 인물을 공유 대상에 추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당 메일의 수신자에는 당시 인사 최고책임자였던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도 포함돼 있습니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Ⅲ'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이른바 '아이돌 외모 품평' 내무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매주 발행돼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최고책임자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문서가 공개된 직후 작성자인 강 전 실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 '아이돌 외모 품평' 논란…"인적 쇄신 고민"
방시혁 의장의 문서 공유 지시 사실이 알려지기 전 이재상 하이브 CEO는 어제(29일)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데 이어, 하이브 임직원에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이 CEO는 메일에서 "성과의 화려함에 가려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여러 업무 영역을 확인하고 되짚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들은 반드시 고쳐나가되, 책임을 물을 일은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민희진 이사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민희진의)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이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며,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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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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