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별감찰관 관철될 것…국민의힘이 변화와 쇄신 주도”
입력 2024.10.30 (12:27)
수정 2024.10.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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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특별감찰관은 관철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그것(특별감찰관)조차 안 해서 어떻게 민심을 얻겠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게 중점"이라며 "지금 그런 역할과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그것조차 머뭇거린다면 '정말 민심을 알긴 아는거야?'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국민이힘이 등 떠밀리지 않고 변화와 쇄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첫걸음이 특별감찰관"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당 내 특별감찰관 추진을 놓고 이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여러 가지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견에 대해 서로 충분히 토론할 절차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 등을 놓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내놓지 못한다는 비판에는 "정부와 여당을 하나로 봐달라"며 "제가 오기 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여러 가지 비판이 있지만 민심을 따르기 위해 여러 내부 반성도 있고 구체적 제도에 관한 토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민심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단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여당이 제가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민심에 부합하는 그런 방향으로 결국은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심과 저희가 요청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대통령실에서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은 그래야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런 식의 공개적 논란이 오갈 수 있겠냐"면서 "불편하신 분이 있겠지만 민심을 따르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에 대해선 "아직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는 정부와 함께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당면한 부정적 이슈를 정면으로 맞닥뜨려서 주체적으로 해소하지 않고서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가 차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에 진입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원내냐 원외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이 당의 중요한 업무들을 통할하는 당 대표 입장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 대표가 촉구해왔던 '간첩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단순히 처벌 규정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 질서 속에서 어떤 철학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수당으로서 법안 통과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체'가 출범했다. 대화와 타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고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는 "당권 대권 분리 규정이 만들어질 때의 논리가 있고 충분히 수긍할 만한 부분"이라면서도,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당심과 민심이 정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당헌에 명시된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상임고문을 제외한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한 대표는 규정이 유지된다면 대선 1년 6개월 전인 내년 9월 이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임기 2년을 못 채우는 겁니다.
한 대표가 당내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거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취지를 충분히 경청한다"며 "100일밖에 안 됐고, 그런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보통 절차에 대한 불만은 내용에 대한 불만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 해결이나 진전은 돌다리를 건너야 할 때가 있다. 위험 감수하고 돌다리를 건널 용기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그것(특별감찰관)조차 안 해서 어떻게 민심을 얻겠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게 중점"이라며 "지금 그런 역할과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그것조차 머뭇거린다면 '정말 민심을 알긴 아는거야?'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국민이힘이 등 떠밀리지 않고 변화와 쇄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첫걸음이 특별감찰관"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당 내 특별감찰관 추진을 놓고 이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여러 가지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견에 대해 서로 충분히 토론할 절차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 등을 놓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내놓지 못한다는 비판에는 "정부와 여당을 하나로 봐달라"며 "제가 오기 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여러 가지 비판이 있지만 민심을 따르기 위해 여러 내부 반성도 있고 구체적 제도에 관한 토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민심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단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여당이 제가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민심에 부합하는 그런 방향으로 결국은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심과 저희가 요청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대통령실에서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은 그래야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런 식의 공개적 논란이 오갈 수 있겠냐"면서 "불편하신 분이 있겠지만 민심을 따르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에 대해선 "아직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는 정부와 함께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당면한 부정적 이슈를 정면으로 맞닥뜨려서 주체적으로 해소하지 않고서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가 차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에 진입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원내냐 원외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이 당의 중요한 업무들을 통할하는 당 대표 입장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 대표가 촉구해왔던 '간첩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단순히 처벌 규정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 질서 속에서 어떤 철학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수당으로서 법안 통과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체'가 출범했다. 대화와 타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고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는 "당권 대권 분리 규정이 만들어질 때의 논리가 있고 충분히 수긍할 만한 부분"이라면서도,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당심과 민심이 정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당헌에 명시된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상임고문을 제외한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한 대표는 규정이 유지된다면 대선 1년 6개월 전인 내년 9월 이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임기 2년을 못 채우는 겁니다.
한 대표가 당내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거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취지를 충분히 경청한다"며 "100일밖에 안 됐고, 그런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보통 절차에 대한 불만은 내용에 대한 불만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 해결이나 진전은 돌다리를 건너야 할 때가 있다. 위험 감수하고 돌다리를 건널 용기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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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30 12:27:22
- 수정2024-10-30 15:25:48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특별감찰관은 관철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그것(특별감찰관)조차 안 해서 어떻게 민심을 얻겠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게 중점"이라며 "지금 그런 역할과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그것조차 머뭇거린다면 '정말 민심을 알긴 아는거야?'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국민이힘이 등 떠밀리지 않고 변화와 쇄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첫걸음이 특별감찰관"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당 내 특별감찰관 추진을 놓고 이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여러 가지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견에 대해 서로 충분히 토론할 절차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 등을 놓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내놓지 못한다는 비판에는 "정부와 여당을 하나로 봐달라"며 "제가 오기 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여러 가지 비판이 있지만 민심을 따르기 위해 여러 내부 반성도 있고 구체적 제도에 관한 토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민심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단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여당이 제가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민심에 부합하는 그런 방향으로 결국은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심과 저희가 요청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대통령실에서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은 그래야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런 식의 공개적 논란이 오갈 수 있겠냐"면서 "불편하신 분이 있겠지만 민심을 따르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에 대해선 "아직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는 정부와 함께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당면한 부정적 이슈를 정면으로 맞닥뜨려서 주체적으로 해소하지 않고서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가 차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에 진입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원내냐 원외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이 당의 중요한 업무들을 통할하는 당 대표 입장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 대표가 촉구해왔던 '간첩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단순히 처벌 규정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 질서 속에서 어떤 철학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수당으로서 법안 통과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체'가 출범했다. 대화와 타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고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는 "당권 대권 분리 규정이 만들어질 때의 논리가 있고 충분히 수긍할 만한 부분"이라면서도,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당심과 민심이 정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당헌에 명시된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상임고문을 제외한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한 대표는 규정이 유지된다면 대선 1년 6개월 전인 내년 9월 이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임기 2년을 못 채우는 겁니다.
한 대표가 당내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거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취지를 충분히 경청한다"며 "100일밖에 안 됐고, 그런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보통 절차에 대한 불만은 내용에 대한 불만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 해결이나 진전은 돌다리를 건너야 할 때가 있다. 위험 감수하고 돌다리를 건널 용기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그것(특별감찰관)조차 안 해서 어떻게 민심을 얻겠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게 중점"이라며 "지금 그런 역할과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그것조차 머뭇거린다면 '정말 민심을 알긴 아는거야?'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국민이힘이 등 떠밀리지 않고 변화와 쇄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첫걸음이 특별감찰관"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당 내 특별감찰관 추진을 놓고 이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여러 가지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견에 대해 서로 충분히 토론할 절차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 등을 놓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내놓지 못한다는 비판에는 "정부와 여당을 하나로 봐달라"며 "제가 오기 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여러 가지 비판이 있지만 민심을 따르기 위해 여러 내부 반성도 있고 구체적 제도에 관한 토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민심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단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여당이 제가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민심에 부합하는 그런 방향으로 결국은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심과 저희가 요청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대통령실에서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은 그래야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런 식의 공개적 논란이 오갈 수 있겠냐"면서 "불편하신 분이 있겠지만 민심을 따르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에 대해선 "아직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는 정부와 함께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당면한 부정적 이슈를 정면으로 맞닥뜨려서 주체적으로 해소하지 않고서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가 차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에 진입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원내냐 원외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이 당의 중요한 업무들을 통할하는 당 대표 입장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 대표가 촉구해왔던 '간첩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단순히 처벌 규정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 질서 속에서 어떤 철학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수당으로서 법안 통과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체'가 출범했다. 대화와 타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고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는 "당권 대권 분리 규정이 만들어질 때의 논리가 있고 충분히 수긍할 만한 부분"이라면서도,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당심과 민심이 정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당헌에 명시된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상임고문을 제외한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한 대표는 규정이 유지된다면 대선 1년 6개월 전인 내년 9월 이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임기 2년을 못 채우는 겁니다.
한 대표가 당내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거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취지를 충분히 경청한다"며 "100일밖에 안 됐고, 그런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보통 절차에 대한 불만은 내용에 대한 불만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 해결이나 진전은 돌다리를 건너야 할 때가 있다. 위험 감수하고 돌다리를 건널 용기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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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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